2022-05-08

내가 죽으면 자식이 불효해서 부모가 억지 죽음을 했다고 여길까봐 자식들 욕 안 먹이려고 내가 여태 살았어요.98세의 오두심 할머니.방송을 보고나서.220508

* 좋은 방송 잘봤습니다. 오두심 할머니 건강하십시요.

* 90살 안 넘기려고 약까지 사다 놨었어요 

* 내가 죽으면 자식이 불효해서 부모가 억지 죽음을 했다고 여길까봐 자식들 욕 안 먹이려고 내가 여태 살았어요 

* 자식 가는 길은 아무리 내가 대신 가려고 해도 안 되지 

* 굳은 땅에서 돋는 나물의 생명력 나물은 할매를 꼭 닮았다 

* 오늘도 할매는 평생 직장 장터를 지킨다 

* 여전히 경제활동을 하는 98세의 오두심 할머니 

* 앞으로도 움직일 수 있을 때까지 움직여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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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은 오두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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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는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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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아들 조용태 67세. 어머니는 억척같은 사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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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딸 조명자 64세. 그런데 지금 열정이 너무 넘치죠 연세에 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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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딸 조경순 62세. 어떻게든 먹거리를 장만하고 뭔가를 많이 모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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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물 할매 오주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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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옷 : 돌이나 바위에 서식하는 물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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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쪽은 우리 영감 낳아준 시아버지 묘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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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우리 큰아들 묘지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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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여기 잘 안 와요 오면 마음이 상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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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두심 98세 Documentary On 첫아들이 한국전쟁 때 6살이었는데 피난길에 병이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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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난 지 닷새 만에 저세상으로 가버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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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일이 생기면 삼키기가 참 애달프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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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살 안 넘기려고 약까지 사다 놨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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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죽으면 자식이 불효해서 부모가 억지 죽음을 했다고 여길까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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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들 욕 안 먹이려고 내가 여태 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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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 가는 길은 아무리 내가 대신 가려고 해도 안 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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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들었을 때는 총각이 25살이라고 했는데 결혼날 받으러 갔더니 27살인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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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보다 10살이 많았어요 저는 17살이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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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이 너무 가난해서 내가 누워 잘 방도 없어서 저는 시어머니랑 한방에서 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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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매일 생각하길 “오늘 밤에 도망가야지" "내일 밤에 도망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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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마다 도망가려고 생각했는데 결국 못 가고 지금까지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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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 어릴 때는 돈 벌 일이 진짜 없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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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나물 뜯어서 갖다 파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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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자 64세 / 둘째 딸. 가마니 만드는 틀이 있었어요. 가마니를 짜서 장날 되면 리어카에 실어다 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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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것들 팔아서 저희 체육복도 사고 그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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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순 Documento On 70세 / 첫째 딸. 문중에 행사 있으면 기부금 탁 내놓고 그러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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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엄마 생활이고 인생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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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생각해도 우리 엄마 대단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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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은 땅에서 돋는 나물의 생명력 나물은 할매를 꼭 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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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내는 거면 안 탈란다! 배 안 타본 사람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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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당 천 원씩밖에 안해요 3천 원이면 탈 수 있는데 요즘 천 원이 돈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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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안 된다고 해도 어머니는 안 된다고 하지 않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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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해서든 내가 노력해서 너희가 원하는 걸 해결해주겠다 하셨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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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62세 / 막내딸. 엄마가 지금보다 더 젊었을 때는 나물 장사 못 하게 말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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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엔 엄마가 장에 안 갔다고 하면 한편으로 걱정이 되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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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어느 날 장에 갔다 왔다고 하면 건강하시구나 괜찮으시구나 안도하게 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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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아니어도 손님들이 손수레 내려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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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순 삼인. 보세요. 농사지은 거 아니잖아요 전부 뜯어야 돼요. 산으로 다니며 들로 다니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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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만 해도 제 건강이 좋아지려고 해요 이런 할머니 보면 힘이 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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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할매는 평생 직장 장터를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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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함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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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일 그만하셔도 되는데 왜 저러실까 싶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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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 할매가 이렇게 건강하게 다니니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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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경제활동을 하는 98세의 오두심 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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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도 움직일 수 있을 때까지 움직여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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