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우용 21분 X 최근의 '인사논란'에 관한 소감. 1. 강선우 이른바 '강선우 갑질 논란'의 발단, 전개과정은 2019년 '조국 일 가 입시비리 논란'과 매우 흡사했습니다. 2019년 당시 언론매체 들은 '강남 학부모들의 자녀 스펙 쌓아주기 관행'의 문제를 개인 또는 가족의 도덕성 문제로 치환하여 조국 일가를 '사냥'했습니 다. 이번에도 언론매체들은 '국회의원과 보좌진의 비대칭적 관 계 문제'를 '개인의 도덕성 문제'로 치환했습니다. 그때와 달랐 던 점은 검찰이 나서지 않았다는 겁니다. 윤석열 검찰이었다면, 강선우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기소했을지 모릅니 다. 언론매체들과 국힘이 이진숙보다 강선우를 더 집중적으로 공격한 건 '조국사냥' 성공의 기억 때문이었을 겁니다. 그들이 '성공의 경험'을 이어갈 수 없도록 한 조치는 적절했다고 봅니다. 증언이 엇갈려 '갑질의 수준'이 어느 정도였는지는 판단하기 어 려우나, 이번 논란으로 보좌진을 대하는 국회의원들의 태도가 바뀌기를 기대합니다. 2. 이진숙 2014년 박근혜는 김명수를 교육부총리로 지명했다가 제자논문 표절, 논문 쪼개기 등의 사실이 드러나자 철회했습니다. 이진숙 은 여기에 더해 자기에게 '교육철학'은커녕 '교육상식'도 없다는 사실을 스스로 입증했습니다. 어떤 이는 '윤석열은 기준이 될 수 없다'고 말했지만, 박근혜 기준으로도 이진숙은 부적격입니다. 당시 시민사회는 대통령 비서실장 김기춘에게도 연대책임을 물 었습니다. 인수위 없이 출범한 정부의 한계가 있기는 하겠지만, 이재명 정부의 기준은 박근혜 정부의 기준보다는 높아야 할 겁 니다. 3. 강준욱 불과 몇 달 전 '윤석열의 계엄령은 민주적 폭거에 대한 비민주적 저항'이며, '이재명이 대통령 된다면 강력한 공포의 전체주의적, 독선적 정권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던 사람이 왜 '국민통합'에 적 격자인지 도무지 알 수 없습니다. 이랬던 사람이 그 자리를 수락 한 것도 도무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이 인선은, 저런 주장을 하 는 부류의 '기회주의적 속성'을 국민 앞에 잠시 전시하는 것으로 마무리되어야 할 겁니다. '국민통합'은, 계엄의 밤 국회로 달려 갔던 시민들을 모욕하고 친위쿠데타를 두둔한 자들에게 정당성 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져서는 안 됩니다. 바로잡을 수 있는 것이 '실수'이고, 그럴 수 없는 것이 '실패'입니 다. '실수'를 즉각 교정하지 않으면, 반드시 '실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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