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1-09

201109_큰처남의 첫째딸 결혼식

* 집사람과 함께 참석하여 축하해주고 돌아왔습니다. 
좋은 남편과 행복하기를 바라며... 

손현정. 축하한다.


아내의 비밀 서랍


늘 함께 있고, 모든 것을 함께한다고 해서 반드시 많은 것을 공유하는 것이 아님을 이제는 알고 있다. 

남편과 나는 결혼 전에 아주 오랜 기간 서로를 알아왔다. 

함께 하는 것과 별개로, 각자만의 비밀 서랍이 있다는 것. 

그리고 그곳을 열어서 꺼내 보일 수 있는 보물 같은 이야기가 있다는 것은 참 소중하다. 

이 사실만으로 지금까지 우리는 서로의 은하수 안에서 별로 빛날 수 있었다.


- 주형원의《사하라를 걷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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