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2-20

그리움으로 짓고 진심으로 눌러 담아 정성껏 차린 한상차림_밥정 The Wandering Chef, 2018

* 좋은 영화 잘봤습니다.
방랑식객 임지호 셰프.. 건강하십시요.

그리움으로 짓고 진심으로 눌러 담아 정성껏 차린 한상차림


밥으로 정을 나누는 인생의 ‘참맛’


잔디, 잡초, 이끼, 나뭇가지.. 자연을 재료 삼아 요리를 만드는 방랑식객 임지호 셰프.


 친어머니와 양어머니에 대한 아픈 사연을 간직한 그는 길에서 인연을 맺은 사람들에게 기꺼이 음식을 대접한다.


 지리산에서 만난 김순규 할머니를 길 위의 어머니로 10년간 모시지만, 끝끝내 찾아온 3번째 이별.


 임지호 셰프는 낳아주신, 길러주신, 그리고 마음을 나눠주신 3명의 어머니를 위해 3일 동안 108접시의 음식을 장만한다.


 ‘밥’으로 ‘정’을 나누는 인생의 참맛, 더 늦기 전에 당신과 나누고 싶습니다…



About Movie 1



 그리움으로 짓고 진심으로 눌러 담은 인생의 ‘참맛’


 10년을 우려낸 진국 같은 영화



 임지호 셰프는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요리사이자 자연요리연구가이다. 그는 한국은 물론 세계 각국을 유랑하면서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독창적인 요리의 세계를 열었다. “자연에서 나는 것은 아무 것도 버릴 것이 없다”라는 음식철학을 기반으로 잔디, 잡초, 이끼, 나뭇가지 등을 재료로 한 요리들을 선보여 세계적인 화제를 불러모았다. 자연을 재료 삼은 임지호 셰프의 요리에 국내 스타들은 “재료 고유의 향취가 느껴진다”(김혜수), “그의 음식을 먹으면 에너지를 먹는 기분일 것 같다”(엄정화)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영화 ‘밥정’은 방랑식객 임지호 셰프가 생이별한 친어머니, 가슴으로 기르신 양어머니, 긴 시간 인연을 맺은 길 위의 어머니를 위해 그리움으로 짓고 진심으로 눌러 담아 정성껏 차린 한상차림, 10년의 여정 속에서 우러나는 인생의 참맛을 그린 작품이다.


 평생을 떠돌아다니며 발길 닿는 대로 재료를 찾고 손길 닿는 대로 요리를 만드는 방랑식객 임지호 셰프에게 요리는 세상을 만나는 통로였고, 어린 시절의 아픔을 이기는 진통제였다. 영화는 “자연에서 나는 것은 아무 것도 버릴 것이 없다”, “음식은 사람의 마음을 담아야 한다”는 임지호 셰프의 요리 철학과 삶을 다룬다. 특히 어머니를 향한 그리움의 여행에서 만나 어머니와 아들의 특별한 인연을 맺은 김순규 할머니와의 10년의 시간 속 ‘밥’으로 이어지는 모락모락 피어나는 ‘정’의 이야기를 통해 많은 공감과 감동을 전한다. 진하게 우려낸 진국 같은 향취로 자극에 익숙한 현대인들에게 그간 잊고 지냈던 인생의 ‘참맛’을 일깨운다.


 여기에 산과 바다, 들판, 계곡 등 대한민국 4계절의 아름다운 풍광과 자연을 재료 삼아 정성껏 차린 밥상, 소박하지만 풍성한 마음이 담긴 인간미 넘치는 요리 과정을 생생하게 담아내 오감을 만족시키는 영상미를 만나볼 수 있다.




 About Movie 2



 세계 14개 영화제 초청, 국내외 극찬 행렬


 또 하나의 명작, 올해 첫 감동 다큐멘터리 탄생



 영화 ‘밥정’은 세계 최고 권위의 다큐멘터리 영화제인 핫독스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를 비롯해 시드니 영화제, 산세바스티안 국제영화제, DMZ 국제다큐영화제 등 국내외 14개 국제영화제에 초청되었다. 북미의 아시아 영화 전문 매체인 AMP 선정 ‘2019 베스트 아시아 다큐멘터리 TOP 20’에 이름을 올렸다. 뿐만 아니라 토론토 가디언은 ‘밥정’을 핫독스 국제 다큐멘터리영화제에 초청된 234개 작품 중 ‘꼭 봐야 할 작품 TOP 10’으로 선정해 영화의 작품성을 확인시켜준다.



 국제영화제에서 ‘밥정’을 본 외신들은 “마음이 따뜻해지는 시 한 편을 가족에게 바치듯이 임지호 셰프를 통해 음식의 치유력을 보여준다”(Toronto Guardian), “뛰어난 영상미와 함께 관객을 평온하게, 그리고 감사하게 만든다”(In the Seats), “’밥정’만큼 나를 놀라게 한 작품은 없었다”(Switch), “마음을 따뜻하게 만드는 굉장한 작품”(Filmink), “감독이 포착한 모든 장면에는 인생의 소박한 즐거움으로 가득 차 있다. 훌륭한 다큐멘터리이다”(Highonfilms), “공감과 인간애로 가득 채운 85분. 눈물을 흘리게 하는 감동을 선사한다”(AMP)라고 호평했다.



 연출은 맡은 박혜령 감독은 “임지호 선생님의 지식과 음식마다 갖고 있는 스토리에 많은 감동을 받았다”라며 그의 삶을 기록하기 시작한 이유를 밝혔다. 자연 속에서 살아 숨쉬는 음식 재료를 탐구하고, 길에서 인연을 맺은 수많은 사람들을 위해 기꺼이 한 끼의 음식을 대접하는 임지호 셰프의 행보를 진정성 있게 담았고 이에 관객들은 큰 감명과 위로를 받을 것이 분명하다.


 이에 ‘밥정’은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워낭소리’ 등 세대를 초월해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들에 이어 모두를 아우르는 올해 첫 감동 다큐멘터리의 탄생을 기대하게 한다.




 About Movie 3



 낳아주시고, 길러주시고, 정을 나눠주신


 그리운 세 명의 어머니를 위한 108접시의 감동



 영화 ‘밥정’은 어머니를 향한 그리움으로 시작된 임지호 셰프의 10년의 여정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요리사이자 자연요리연구가로 자리잡는 데는 낳아주셨지만 얼굴조차 모르는 친어머니, 가슴으로 기르신 양어머니와의 가슴 아픈 사연이 있었다. 임지호 셰프는 “직접 만나지 못했지만 인연이 닿아 내가 만든 이 음식을 어머니의 혈육들이라도 맞이했으면 좋겠다”고 품은 생각처럼 어머니에 대한 그리운 마음을 담아 길에서 인연을 맺은 많은 사람들에게 기꺼이 음식을 대접한다.



 전국을 떠돌며 식재료를 찾던 임지호 셰프는 2009년 지리산 단천마을에서 김순규 할머니를 처음 만났다. 겨우내 얼어붙은 땅을 뚫고 나온 냉이를 캐 하루 종일 굶은 자신을 안쓰러워하며 냉이 된장국을 끓여준 김순규 할머니에게서 그리운 어머니의 정을 느끼고 그날부터 모자의 인연을 맺어 서로를 각별하게 챙긴다.



 만남이 있으면 이별이 있듯 세상에 하나 남은 길 위의 어머니 김순규 할머니마저 세상을 떠나고, 임지호 셰프는 세 명의 어머니를 위해 그리움으로 짓고 진심을 눌러 담은 한상차림을 준비한다.


 3일 밤낮을 쉬지 않고 계속해서 요리를 만들어 내고, 할머니 집 대청마루에는 108개 접시가 가득 채운다. 관객들에게 마음의 치유까지 가져다 줄 이 접시들 중 전과 과일, 나물과 생선 등 실제 음식이 담긴 접시는 103개이다. 나머지 5개는 무형의 접시로 음식을 만드는 사람의 자세를 담았다.


 첫 째, 허영심을 버리는 것.


 둘 째, 거짓말하지 않는 것.


 셋 째, 부지런할 것.


 넷 째, 마음이 흔들리지 않는 평정심을 가질 것.


 다섯 째, 음식을 먹을 사람에게 어떤 음식을 나눌지 재료를 판단하는 매의 눈을 갖는 것.





 About Movie 4



 한반도의 4계절이 담긴 아름다운 풍광


 보고, 공감하고 ‘맛’을 느끼는 자연의 밥상



 영화 ‘밥정’은 한반도의 봄, 여름, 가을, 겨울의 뚜렷한 4계절에 따라 변하는 다양한 자연의 모습을 선보인다. 백두산에서 한라산까지 임지호 셰프만이 알고 있던 비경이 펼쳐지고 산과 바다, 들판, 계곡 등 자연의 아름다운 풍광을 통해 관객들에게 힐링을 선사한다.


 영화의 주요 촬영지는 지리산 골짜기에 위치한 ‘단천마을’이다. 마을 입구에는 큰 성황당 나무가 자리잡고 있고 주변에는 특산품인 감나무가 자라고 있다. 이 곳은 임지호 셰프와 10년의 인연을 맺고 있는 김순규 할머니가 계신 곳으로 따뜻한 봄날부터 추운 겨울날 눈이 소복하게 쌓인 다양한 풍경을 만날 수 있다.



 임지호 셰프는 평소 “자신을 키운 스승은 ‘자연’이다”라고 입버릇처럼 말한다. 그는 매 계절마다 자신만의 색깔을 뿜어내는 자연 속 다양한 식재료를 찾고, 길 위에서 만난 모든 인연들을 위해 독창적인 요리를 선보인다. 풀 한 포기, 꽃 한 송이, 낙엽더미, 갯벌 덩어리, 이끼 등 그 누구도 상상하지 못한 식재료에 새로운 맛을 입혀 모두가 놀랄 자연의 밥상을 완성시킨다. 청각초밥, 솔방울 국수, 토란국, 두부 계란찜, 모과청 등 독특하거나 평범하고 익숙한 음식들이 다채롭게 등장해 미각을 자극한다. 주변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자연의 재료를 사용해 만든 다양한 요리들은 그 자체로도 놀랍지만, 음식을 먹을 사람만을 위한 것들이라 더욱 특별하게 다가온다.


 특히 어머니의 사랑을 느끼게 해준 김순규 할머니께 대접하기 위해 임지호 셰프는 전호, 망초대, 지칭개, 달래로 나물 음식을, 쉽게 볼 수 없는 귀한 식재료인 돌옷으로 뜨끈한 국을 만들어 보는 이들의 입맛을 다시게 한다. 소박하지만 풍성한 마음이 담긴 인간미 넘치는 요리 과정과 음식을 자르고, 휘젓고, 튀기고, 반죽하고, 굽는 맛있는 소리를 바로 옆에서 듣는 듯 담아내 미각과 더불어 시각은 물론 청각까지 맛있게 만족시킬 것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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