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0-20

030727_클래식

 

어릴적 황순원의 『소나기』를 읽었을때 마음속으로 모든 장면을 연상하며 나도 가슴아픔 사랑의 주인공이 되어 보기도 했었다. 

그런 영화를 보았다. 바로 클래식이란 영화다. 

평을 하자면 아름다운 영화였다. 
그리고 감동적이고 예쁜 영화였다. 

『마치 우연처럼 다가온 첫사랑이지만, 우연이란 것은 결국 노력하는 사람에게 운명이 주는 선물인 것처럼 아름답고도 안타까운 첫사랑의 흔적이 담긴, 엄마 주희의 일기장 속 사랑은 딸 지혜에게 마법처럼 찾아오며, 그 만남에 숨겨진 놀랄만한 인연의 전설이....』 

이렇게 설명을 나열하는 것 보단 직접보면 그 해답이 나올듯. 

어떤분들은 식상하다고 말하기도 하지만 난 다시한번 한국의 영화의 발전을 느낄수 있었고 아름답게 영화를 만들수 있다는 것을 느꼈다. 또한 배우와 배경음악의 조화,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진행되는 이야기, 주변환경과 정치, 그리고 전쟁까지...모든것이 기대이상으로 조화가 잘되었다고 평가한다. 

영화가 끝난후에도 아쉬움과 잔잔한 감동이 살아있었다. 
예쁜영화중에 하나다. 아직 못보신 분이라면 한번 보시길 바라며... 

참! 멀리있던 친구한테서 오랜만에 전화가 왔었다. 
나의 집사람을 알게 해준 친구이자 나의 소중한 젊은 날의 추억의 일부분인 그런 친구.. 

친구야! 
먼 타국에서도 항상 몸건강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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