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을 끓이며
장난을 치다가 열을 받았다
씨-씨- 노려보며 씩씩거린다
장난이 말다툼으로 번져
중얼중얼 물의 말로 욕을 한다
말다툼이 몸싸움으로 끓어 넘친다
목청을 찢으며 뚜껑이 열린다
- 홍정숙의 시집《허공에 발 벗고 사는 새처럼》에 실린시〈물을 끓이며〉에서
씨-씨- 노려보며 씩씩거린다
장난이 말다툼으로 번져
중얼중얼 물의 말로 욕을 한다
말다툼이 몸싸움으로 끓어 넘친다
목청을 찢으며 뚜껑이 열린다
- 홍정숙의 시집《허공에 발 벗고 사는 새처럼》에 실린시〈물을 끓이며〉에서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