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2-28

210228_파힘 Fahim, 2019_를 보고나서...

* 재밌게 잘봤습니다.

실화라 더욱 놀라웠습니다.


“체스 챔피언이 되어야 해요. 그래야 가족을 다시 만날 수 있으니까!”


유쾌하고 따뜻한 감동 실화!



 방글라데시 체스 신동 ‘파힘‘은 체스 챔피언이 되기 위해 아빠와 프랑스로 떠난다.


 말도 통하지 않는 파리에서 괴짜 선생님 ‘실뱅’을 만나 제대로 된 체스를 배우기 시작하는 ‘파힘’.


 그러나 대회 당일, 체류증을 구하지 못한 아빠에게 추방 통보가 떨어지면서


 챔피언이 되어 가족과 함께 살겠다는 소년의 꿈은 점점 멀어지는데…





Hot Issue 01



  체스 신동의 기적 같은 실화



 영화 <파힘>은 사랑하는 가족을 다시 만나기 위해 체스 챔피언이 되어야 하는 천재 소년 ‘파힘’이 포기하지 않고 불가능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린 감동 실화로,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삶의 주인공인 ‘파힘 모함마드’가 프랑스로 망명하여 월드 체스 챔피언이 되기까지의 드라마틱한 스토리를 영화에 담았다. 



모국인 방글라데시의 위험한 정치적 상황을 피해 아버지와 급히 프랑스 파리로 떠나온 소년 파힘의 이야기는 방글라데시를 넘어 전 세계적으로 큰 울림을 선사했다. 프랑스에서 불법 이민자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던 파힘은 길거리 생활을 하다, 프랑스 적십자의 도움으로 임시 거처를 마련한다. 그러다 체스 선생님 실뱅을 만나 제대로 된 체스 수업을 받기 시작하고, 월드 체스 챔피언이 되면 엄마를 다시 만날 수 있다는 말에 프랑스 마르세이유에서 열리는 프랑스 챔피언십에 도전하게 된다. 실화를 기반으로 하여 체스 신동 ‘파힘 모함마드’와 괴짜 체스 선생의 국경과 세대를 뛰어넘은 따스한 우정과, 월드 체스 챔피언 자리에 오르기까지의 드라마틱한 이야기를 실감나게 풀어낸다.



 Hot Issue 02



 보드 위의 작은 전쟁, 체스의 매력



 넷플릭스 오리지널 미니 시리즈 [퀸스 갬빗]이 흥행하면서, 국내에서 체스 자체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을 뿐 아니라 코로나19로 실내에서 할 수 있는 취미의 수요가 높아지면서 체스 용품의 판매가 느는 등 새로운 취미 영역으로 급부상했다. 프랑스 체스 신동의 챔피언십 도전기를 담고 있는 영화 <파힘>은 두뇌로 하는 스포츠 경기인 체스의 핵심 요소들을 담아냄으로써 보는 내내 지적 쾌감을 선사한다. 물론, 보드 게임 특유의 팽팽한 긴장감과 몰입감 덕에 체스 룰을 정확히 알지 못하는 관객들에게도 흥미롭게 다가간다. 다양한 체스 기술이 등장하는 체스 경기 장면과 역대 체스 챔피언들의 일화들까지 영화 속에 자연스레 녹아들어 보는 재미를 더한다. 



 Hot Issue 03



 솔직하고 진정성 있게 그린 난민 이슈



 총선을 앞두고 여야의 극한 대치 상황으로 전국적 폭력 사태가 지속된 방글라데시는 과도정부가 군부의 지원을 등에 업고 2006년부터 약 2년간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군정을 실시했다. 이에 모국의 위험한 상황을 피하려는 수많은 사람들이 난민이 되어 인도, 아시아, 유럽 등지로 흩어졌다. 파힘의 가족 또한 자국의 정치적 위협을 견디지 못하고 프랑스 망명을 택한다. 유럽의 대표적 복지국가인 프랑스, 그러나 까다로운 조건과 절차 때문에 망명 요청은 최종 기각되고 아버지 누라에게만 추방 명령이 떨어진다. 영화는 난민들의 현실적인 삶을 따뜻한 시선 속에 담아 우리 모두가 외면하고 있는 난민 이슈를 재조명하게 한다. 



 About Movie



 실제 ‘파힘’의 삶을 닮은, 영화 <파힘>의 탄생



 방글라데시 체스 신동이 전 세계 챔피언이 되기까지, 그 기적 같은 스토리는 한 편의 영화였다. ‘파힘 모함마드’는 뜨거운 스포트라이트의 대상이 됐고, 그와 선생 자비에 파르망티에 등이 쓴 그의 책이 출간되었다. 영화 <파힘>의 시작은 바로 이 순간, 시작되었다. 프랑스 방송 프로그램에 나와 인터뷰를 하는 ‘파힘 모함마드’의 모습을 영화감독 피에르 프랑수아 마르탱-라발이 우연히 보게 된 것이다. 체스에 대해서는 문외한이었지만 ‘파힘 모함마드’의 기적 같은 삶에 큰 감동을 받은 피에르는 바로 영화화 작업에 착수한다. 


동화 같은 성공 스토리인 동시에 지금 가장 첨예한 이슈 중 하나인 난민 문제를 다룬 사회 드라마. 그 균형을 놓치지 않으려 노력한 감독은 실제 주인공인 ‘파힘 모함마드’와 선생님 등과 오래 협업한 것은 물론이고 실제 난민들부터 여러 단체, 사회 기관까지 접촉하며 많은 준비를 했다. 


영화 속 ‘파힘’처럼 정치적 상황 때문에 프랑스로 망명한 방글라데시 난민 소년 아사드 아메드를 캐스팅한 것은 신의 한수였다. 실제로는 부끄러움 많은 소년이지만 촬영이 시작되자 완전히 ‘파힘’으로 변신한 아사드 아메드의 꾸밈 없는 연기에 디렉팅이 필요 없는 대배우 제라르 드빠르디유와 이자벨 낭티 등 베테랑 배우들과의 협업이 더해지면서 영화 <파힘>의 특별함은 더해졌다.  


피에르 프랑수아 마르탱-라발 감독의 주특기인 코믹하면서도 따듯한 터치에 난민 문제라는 사회적 문제가 더해지면서 영화는 모두가 조금씩 인지하고 있지만 외면하고 있었던 이야기에 한 발 가까이 다가갈 수 있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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