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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06

수연례의 절차

수연례의 절차

수연례는 자손들이 어른에게 술을 올리는 헌수 절차와 외부 손님을 대접하는 연회 절차로 나누어서 행한다.

헌수 절차
 
  1. 남녀 자손들이 지정된 자리에 북향해 선다.
  2. 수연 당사자에게 웃어른이 계시면 아들들이 남자 웃어른을 인도해 동쪽의 자리에 앉으시게 하고,
    며느리들이 여자 웃어른을 인도해 서쪽의 자리에 앉으시게 한다.
  3. 큰아들과 큰며느리가 수연 당사자 내외를 인도해 큰상 앞으로 와서
    남자 어른은 동쪽에서 서향해 서고 여자 어른은 서쪽에서 동향해 마주 선다.
  4. 남자 어른과 여자 어른이 평절로 한 번 맞절을 한다.
    만일 주악이 있으면 이 때부터 울린다.
    남자는 재배, 여자는 4배를 하는데 자손들이 부축한다.
  5. 남녀 어른은 큰아들 내외의 인도를 받아 동쪽의 남자 웃어른 앞으로 가서 술을 한 잔씩 올리고 절을 한다.
    답배하여야 할 웃어른은 답배한다.
  6. 다시 서쪽으로 가서 여자 웃어른에게도 그렇게 한다.
  7. 남자 어른은 큰아들의 인도를 받아 큰상의 동쪽으로, 여자 어른은 큰며느리의 인도를 받아
    큰상의 서쪽으로 돌아 각기 정한 자리에 남향해 앉는다.
  8. 큰아들과 큰며느리는 물러나 자리에 선다.
  9. 모든 자손이 남자는 재배, 여자는 4배를 한다.
  10. 큰아들과 큰며느리가 술상 앞으로 나아가 아들은 동쪽, 며느리는 서쪽에 북향해 꿇어 앉는다.
  11. 여자 어린이가 잔반을 들어 주면 큰아들 내외가 받고,
    남자 어린이는 큰아들 내외의 잔에 술을 따른다.
  12. 큰아들은 일어나서 술잔을 받들어 남자 어른에게 올리고,
    큰 며느리는 일어나서 여자 어른에게 술잔을 올린 다음 공수하고 서 있는다.
  13. 어른이 술을 마시고 잔을 주시면 받아서 술상 위에 놓고 큰 아들은 재배, 큰며느리는 4배 한다.
  14. 큰아들 내외는 꿇어 앉고 큰아들이 축수(祝壽)한다.
  15. 남녀 어른이 대답한다.
  16. 만일 헌수할 자손이 많으면 큰아들 내외가 헌수할 때 큰아들의 자손들은 그 뒤에 늘어서서 함께 절한다.
  17. 이어서 작은아들, 딸, 동생, 조카의 순으로 부부가 나가서 아들 내외가 헌수하듯이 헌수한다.
  18. 헌수가 끝나면 어른이 일하는 사람에게 "아이들에게 마실 것을 주라."고 명한다.
  19. 일하는 사람들이 음료와 안주가 담긴 쟁반이나 작은 상을 날라다 자손마다 한 상씩 준다.
  20. 자손들은 두 손으로 주안상을 받아 바닥에 놓고 모두 함께 남자는 재배, 여자는 4배를 한다.
  21. 모두 앉아서 음료를 마신다.
  22. 남녀 어른이 교훈이나 소감을 말한다.
  23. 남녀 어른이 "이제 나가서 오신 손님을 정성껏 대접하라."고 자손에게 명한다.
  24. 남녀 자손이 일어나서 남자는 재배, 여자는 4배 하고 각기 상을 들고 나간다.

연회 절차
  1. 사회자가 "지금부터 ○○○선생님(여사님)의 ○○회 생신 수연회를 시작하겠습니다.
    여러분께서는 자리에서 일어나 주시기 바랍니다." 하고 말한다.
  2. 남자 자손은 큰상의 동쪽, 여자 자손은 서쪽에서 차례대로 남향해 선다.
  3. 당사자와 웃어른도 일어난다.
  4. 일동 경례
  5. 약력 소개 : 제자나 후배 중에서 미리 정한 사람이 사회석으로 나가 약력을 소개한다.
  6. 모시는 말씀 : 자손의 대표가 정중한 인사말을 한다.
  7. 축사.송사 : 큰아들 내외가 축사할 손님을 정중히 맞이한다.
    축사.송사.축전 등을 차례대로 소개한다.
  8. 기념품.선물 증정 : 사회자가 소개한 대로 준비된 기념물이나 선물을 증정한다.
    자손들이 먼저 하고 손님이 나중에 한다.
  9. 답사 : 수연 당사자 어른이 인사한다.
  10. 송수 건배(頌壽乾杯) : 미리 정한 사람이 앞으로 나와 잔을 높이 들면 모두 잔을 높이 든다.
  11. 여흥 : 음식을 먹으며 즐긴다.





▷출처:예절마당(http://www.ye365.or.kr)


수연례

수연례 

수연례(壽筵禮)의 의미

   수연(壽筵)이라는 말은 어른의 생신에 아랫사람들이 상을 차리고 술을 올리며 오래 사시기를 비는 의식이다.
고례에는 수연이라는 말이 없고 헌수가장례(獻壽家長禮)라 했다.


수연의 종류

   아랫사람이 태어난 날은 생일(生日)이라고 하며 웃어른의 생일은 생신이라 한다.
웃어른의 생신에 자제(子弟)들이 술을 올리며 장수를 비는 의식이 수연이므로
아랫사람이 있으면 누구든지 수연례를 행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사회활동을 하는 아들이 부모를 위해 수연 의식을 행하려면
아무래도 어른의 나이가 60세는 되어야 할 것이므로
이름 있는 생신은 60세부터이고 구태여 그 종류를 나누면 다음과 같다.


[이름있는 생신]

육순(六旬)

60대의 생신이다.
육순이란 열이 여섯이라는 말이고 육십갑자를 모두 누리는 마지막이다.
환갑(還甲)
회갑(回甲)

61세의 생신이다.
육십갑자를 다 지내고 다시 낳은 해의 간지 (육갑)가 돌아왔다는 의미다.
진갑(進甲)

62세 때의 생신이다.
다시 육십갑자가 시작한다는 의미이다.
미수(美壽)

66세 때의 생신이다.
옛날에는 66세의 미수를 별로 의식하지 않았으나 77세, 88세, 99세처럼 같은
숫자가 겹치는 생신에 이름 붙였으며 66세를 지나칠 수는 없는 것이라 하여 붙은 이름이다.
또한 현대는 66세는 모든 사회활동이 성취되고 은퇴하는 나이다.
그러나 아직은 여력이 있으니 참으로 아름다운 때라 하여 미수라 했다.
또 '미(美)' 자는 육십 육을 뒤집어쓰고 바로 쓴 자여서 그렇게 이름 붙은 것이다.
희수(稀壽)
칠순(七旬)

70세 때의 생신이다.
옛 글에 '사람이 70세까지 살기는 드물다`라는 데서 희수란 말이 생겼는데 그런 뜻에서 희수라 하면
'어른들은 너무 오래 살았다'라는 의미가 되어 자손으로서는 죄송한 표현이 된다.
따라서 열이 일곱이라는 뜻의 '칠순'이 더 좋은 이름이라 하겠다.
희수(喜壽)

77세 때의 생신이다. '희(喜)'자를 초서로 쓰면 칠십 칠이 되는 데서 유래하였다고 한다.
팔순(八旬)

80세 때의 생신이다. 열이 여덟이라는 말이다.
미수(米壽)

88세 때의 생신이다. '미자`가 팔십 팔을 뒤집고 바로 쓴데서 유래하였다.
졸수(卒壽)·구순(九旬)

90세 때의 생신이다.
'졸(卒)자`를 초서로 쓰면 구십(九十)인 데서 유래하였고 '졸`이라는 말은 '끝나다'의 뜻이므로 그만 살라는 의미가 되어 자손으로서는 입에 담을 수 없는 말이 되므로 오히려 열이 아홉이라는 '구순(九旬)`이 더 좋다고 하겠다.
백수(白壽)

99세의 생신이다.
'백(白)`자가 '백(百)`자에서 '一(하나)`을 뺀 글자이기 때문에 99로 의미해서 말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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