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가족이 모이는 날이지만 다 모이진 못했군요...
어머니도 고혈압으로 계속해서 약을 지어 드시는데...
하루빨리 온식구가 모일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녁엔 케이크도 준비하여 생일파티도 하고,
낮에는 가까운 계곡에서 물놀이도 했습니다.
물놀이 후 돌아오는길에 맛있는 추어탕도 먹었구요...
부모님집에 있는 동안 또 놀라운 일이 발생했습니다.
보일러를 가동하니 시끄러운 소음과 함께 보일러가동에 문제가 있더군요.
긴급으로 투입된 나!
아들노릇 할 시간이 없었는데 잘되었다 싶었지요..^^
바로 불착화의 원인은 밝혀졌습니다.
보일러 연통에 새둥우리가 있더군요...
이런 황당한 경우가...
그곳엔 아직 부화하지 않은 새알들도 있었구요...
늦은 밤!
연통을 간신히 뚫어 청소하고...
(이 과정에서 집안에 도구가 없어 여러 부엌살림을 이용했습니다.)
다시 보일러가동 시작!
조용한 소리와 함께 정상가동되며 뜨거운 물이 꽐/꽐!
거실에 있던 오래된 쇼파도 직접 교체해드리고..
아무래도 힘쓰는 일은 남자가 있어야 일이 수월하지요...^^;
아버지,어머니!
오래오래 건강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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