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밌게 잘봤습니다.
고산자, 대동여지도 (2016)_古山子, 大東輿地圖
지도가 곧 권력이자 목숨이었던 시대, 조선의 진짜 지도를 만들기 위해 두 발로 전국 팔도를 누빈 ‘고산자(古山子) 김정호’. 하나뿐인 딸 ‘순실’이 어느새 열여섯 나이가 되는지도 잊은 채 지도에 미친 사람이라는 손가락질에도 아랑곳 않고 오로지 지도에 몰두한다.
나라가 독점한 지도를 백성들과 나누고자 하는 일념 하나로 대동여지도의 완성과 목판 제작에 혼신을 다하는 김정호. 하지만 안동 김씨 문중과 대립각을 세우던 흥선대원군은 김정호의 대동여지도를 손에 넣어 권력을 장악하려고 하는데…
역사로 기록되지 못한 고산자 김정호의 감춰진 이야기가 시작된다
[ 대동여지도 ]
고산자 김정호가 제작한 마지막 지도로 한국 고지도의 대명사이자 고전이다.
1861년(철종 12년)에 초간본이 제작, 1864년(고종 원년)에 재간본이 발행되었으며
전체 크기 세로 6.7m, 가로 3.8m(출처: 문화재청 홈페이지)의 대형지도로 조선전도 중 가장 큰 지도이다.
대동여지도는 높은 수준의 지리 정보를 대량생산이 용이한 목판으로 인쇄하여 보급했으며,
현대의 지도 범례와 가까운 방식으로 지도표를 만들고 기호화하여 지도학적으로 명확하고 간결하다.
남북으로 총 22첩, 동서로 다시 20cm 간격으로 접은 분첩절첩식으로 휴대가 용이하게 제작되었다.
전통적인 방식으로 제작한 고지도 가운데, 지금의 지도와 가장 유사한 형태로 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나라의 전유물로 여겨진 지도를 백성들에게 공유했다는 점에서 더욱 특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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