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2-01

171204_누가 더 행복한 사람일까? 백만장자일까, 어부일가?

작은 어촌 마을에 허름한 행색의 어부가 자신의 배에서 낮잠을 즐기고 있었다. 그때 마침 그곳을 지나던 백만장자 관광객이 어부를 깨워 말을 걸었다. 

관광개: 하루에 몇 번이나 고기를 잡으러 나가시오? 

어부: 한 번이요. 

어부는 귀찮다는 듯 대꾸하고 다시 잠을 청했다. 그러자 관광객이 다시 질문했다. 

관광개: 왜 두 번 이상 나가지 않소? 그러면 돈을 더 벌 텐데. 

그러자 어부는 퉁명수럽게 물었다. 

어부: 그렇게 하면요? 

관광객: 아니. 그러면 돈을 더 벌어 더 좋은 베에 모터까지 설치해서 고기를 더 많이 잡을 게 아니오? 
3, 4년 뒤에는 고기잡이배도 늘어날 것이고, 그로 인해 수입도 늘어날 테니까 나중에는 큰 공장도 차리 수 있지 않소? 

관광객이 장황하게 얘기했더니 어부가 다시 물었다. 

어부: 그 다음에는요? 

관광개: 돈을 많이 벌면 이런 휴양지에서 편안하게 누워 햇살을 받으면서 낮잠을 즐깃 수도 있고, 멋진 바다도 감상할 수 있잖아요! 

그러자 어부가 씩 웃으며 말했다. 

어부: 허.허. 내가 지금 그러고 있잖소! 

행복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면 자주 등장하는 하인리히 빌의 소설에 나오는 예화이다. 
과연 누가 더 행복한 사람일까? 백만장자일까, 어부일가? 
아마도 많은 이들이 백만장자를 택할 것이다. 돈이 중요성이 더 널리 인식되고 있는 세상에서 살고 있기 때문이다. 


* 출처 : [행복 저글링 일, 돈, 관계, 건강, 자아 다섯 개 공의]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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