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1-06

100930_머리 나쁜 사람은 아무리 노력해도 안 된다.

* 지금 읽고 있는 [첩첩상식: 진중권의 시사 키워드 사전 ]라는 책에 있는 내용입니다. 

아마 그래서 지금도 우리나라가 힘들고, 그때도 그래서 힘들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다큐멘터리


“이명박 시장이 역대 시장에 비해 가장 공을 들이고 능란하게 한 일은 아마 ‘홍보’ 로 기록될 것이다. " 

상지대 홍성태 교수의 말입니다. 디스커버리 채널에서 청계천 복원에 관한 다큐멘터리 필름을 제작하는 중입니다. 디스커버리 채널에서 청계천에 관심을 가져주니 영예로운 일죠. 그런데 알고 보니 이 영상 물의 제작비를 서울시에서 대고 있답니다. 물론 홍보도 필요하지요. 그런데 3억9천만원이 들어가는 이 필름과는 별도로 서울시에서는 따로 6 억원짜리 홍보 영상물도 만들고 있다고 합니다. 당연히 10억원에 달하는 시민의 세금을 이명박 시장 개인을 홍보하는 데에 사용하는 게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왕 큰 돈 들여 만들었으니 필름이 제대로 나왔으면 좋겠네요. 그래도 명색이 기록영화라면. 이명박 시장이 지도하여 모습을 드러낸 청계천의 눈부신 모습만 담을게 아니라,청계천의 문화적 복원을 처음으로 주장한 이가 왜 “청계천은 쳐다보기도 싫다” 고 하는지, 청계천 사업과 관련하여 서울시 부시장은 왜 구속 수사를 받는지 , 청계천을 거 닐어 본 장애인들이 왜 100점 만점에 10점만 주었는지도, 골고루 담았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필름의 마지막에 "이 영화는 서울시의 제작비 지원으로 만들어졌습니다” 라는 인사말,잊지 마세요. 050810 

두뇌


"머리 나쁜 사람은 아무리 노력해도 안 된다. " 

허준영 경찰청장이 어제 기자간담회에서 한 말이라고 하네요. 얼마 전 인권위원회에서 국가경찰등공무원의 채용시 키와 몸무게를 응시 단계부터 제한하는 것을 인권침해라고 시정을 권고한 적이 있는데, 허청장은 그 권고에 반발하여 그럼 “지적 수준을 가리는 필기시험도 인권침해냐” 며 반문했다고 합니다. 

"외모는 천부적이지만 필기 시험은 노력 하면 되지 않느냐" 는 기자의 질문에, 허청장은 태연하게 "머리도 천부적” 이라며 "뇌수술을 한다고 머리가 좋아지느냐” 고 대꾸했다고 하는군요. 

선진국에서도 키를 가지고 경찰을 뽑지 않는다고 하자, 허청장은 엉뚱하게 외국은 “경찰에게 수사권이 있어 키 크고 머리 좋은 인재들이 많이 몰려오기 때문에” 한국과는 상황이 다르다고, 맥락 안 닿는 맹구 같은 답변을 했다고 합니다. 

이걸로 보건대, 경찰의 필기시험이 정작 응시자들의 지적 수준을 가려내지 못하는 것 같네요. 이 정도로 처참한 지적 수준을 가진 분이 버젓이 경찰이 되고. 심지어 경찰청장씩이나 하는 걸 보면 말이지요. 대한민국 경찰 행정, 당분간은 지적 수준이 미달되는 총장 밑에서 고생 좀 해야겠네요. 

그나저나 이를 어쩌죠? "머리도 천부적” 인 것이어서 노력을 한다고 될 일이 아니고, 지적 수준이란 것도 "뇌수술을 한다 고” 높아지는 게 아니니 말입니다. 

참고로, 허준영 청장의 키는 175cm이고, 형사 콜롬보는 키가 166cm라고 합니다.051102 


* 출처 : [첩첩상식: 진중권의 시사 키워드 사전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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