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1-08

120111_장인어른생신을 안산 형님댁에서...

 

장난감이 없어야 더 잘 노는 아이들이 된다고 하는데.... 

 

벌써 변신(합체)로봇이 2개로 늘었네요... ^^; (비쌉니다...) 


 

지난주 장인어른생신을 안산 형님댁에서 치렀습니다. 

 

오랜만에 가족이 모두 모였지요.. 

 

동서형님의 썰렁한 유머도 많이 들을수 있었구요..(사실 재밌습니다..) 
 

아이들은 아이들데로 모여 스마트폰 게임이나 PC 게임을 하는 모습이 눈에 자주 들어왔구요. 
예전 같으면 윷놀이가 나올법도 한테, 아무도 하자는 사람이 없더군요. 
(조금 아쉬웠습니다...) 
 

이런날이면 여자들이 음식 준비하느라 고생이지요. 
남자들이야 만들어 주는 음식만 맛있게 먹으며 담소를 나누면 되지만 말이죠.. 



 

너무 많이 먹고 자고해서 몸무게만 많이 늘었습니다. 

"장인, 장모님. 오래 오래 건강하십시요."




 
좋은 친구가 있다면 새 옷도 필요 없다
누군가에게 잘 보이기 위한 새 옷의 용도를 생각해 보자. 멋진 새 옷을 차려입고 잘 보이고 싶은 상대는 누구인가? 나와 알고는 지내되 그 관계의 깊이가 부족한 경우 아닐까? 우선 생판 모르는 이, 나와 전혀 관계없는 이에게 잘 보이고 싶을 리는 없을 것이다. 그리고 나를 진정으로 뼛속까지 잘 아는 사람과 마주할 때도 멋진 새 옷은 필요 없다. 진짜 친구는 내 옷이 아니라 나를 볼 테니까. 내가 무릎 나온 바지를 입고 있어도. 보풀이 올라온 낡은 스웨터를 입고 있어도, 십 년째 같은 외투를 입고 그 친구를 만나도, 그 친구는 옷이 아니라 나를 봐 줄 것이다. 

내가 만족스럽기 위한 경우는 어떤가? 진정 행복감으로 충만해 있다면 구태여 새 옷은 필요 없다. 나는 이미 행복 자체로 빛나고 있을 것이고, 한 걸음 더 나아가 생각해 보면 그런 나에게는 거울이 필요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니 좋은 친구가 있고 내 영혼이 충만해 있다면 내게는 새 옷이 필요 없다. 상표 값으로 한 재산 털어야 하는 비싼 새 옷은 더더욱 필요가 없다. 그런데 내게는 관계가 결핍되어 있다. 그러니 지갑을 연다. 

문제의 심각성은 이 결핍이 아이들에게도 이어진다는 것이다. 내가 가르치는 고등학생들에게 경제 수행 평가로 ‘돈 없이 살아 보기’ 체험을 해보게 하였더니 가장 큰 어려움이 돈을 쓸 수 없어 친구를 만날 수 없었던 것이라고 털어놓는다. 돈이 없으면 친구도 못 만나는 것은 어른들의 얘기만은 아닌 것이다. 아이들은 부모의 삶을 복제하며 자라난다. 

* 출처 : [백설공주는 왜 자꾸 문을 열어 줄까]중 <백설공주>중에서.....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