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정이와 동현이가 각각 초등학교와 유치원을 졸업했습니다.
물론 익산현장에 있다보니 저는 참석을 할수 없었구요.




"아빠는 안와? "


둘째녀석이 물어보더랍니다. 그래서 간단히 문자로 대신했습니다.


"졸업 축하해... 아빠가..."



제가 어릴적엔 졸업을 하면 아버지가 짜장면을 사주셨던 기억이 납니다.


벌써 중학생이 두명이나 되니, 마음의 부담이 더 해지네요.


봉급쟁이가 버는 돈이 정해져있으니 방법은 안먹고, 아끼는 수밖에 없겠네요...


그래도 아이들 졸업식날에 못간 아빠이기에 맛있는 것을 사주었지요.
(아니, 내가 맛있어 하는것으로 사주었네요....^^)



예전에 살던 중화동 옛집에도 한번 가봤는데, 주위가 너무 많이 변해 못찾을 뻔 했습니다.



자주갔던 미용실에서 머리를 부탁드리니, 이젠 남자머리는 않하신다고 퇴짜를....흐,흐....
(그땐 제가 남자가 아니었나 봅니다.....)


여기까지 행복한 얘기. 끝.!
곧 가슴아픈 사연이 이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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