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6-23

걱정 말아요, 엄마_동행을 보고나서...

* 좋은 방송 잘봤습니다. 좋은 일만 있길 바라며...


[241회] 동행 2020.01.18 
[걱정 말아요, 엄마]

일찍 철들어버린 아이, 은혁이는 친구들 사이에서 ‘힘세고 착하고 정의로운 친구’라 불린다. 

학교에서도 방과 후에도 인기 만점인 은혁이는 친구들과 어울리다가도 금세 집으로 향하곤 한다. 

학교 가느라 어질러진 집을 치워야 했기 때문이다. 

빨래 개는 것부터 욕실 청소, 재활용하는 것까지 야무진 손길로 해내는 은혁이. 

재작년까지만 해도 엄마와 함께했던 일인데 작년 엄마가 돌아가시고 나서부터는 은혁이가 맡아서 하고 있다. 

너무 빨리 어른이 되어버린 은혁이가 아빠는 늘 마음에 걸린다. 

아빠 앞에선 ‘엄마가 그립지 않다’, ‘괜찮다’는 말을 달고 살지만 사실 은혁이는 바람이 많이 부는 날엔 홀로 엄마가 있는 곳으로 향한다. 

낮은 산 중턱에 있는 엄마의 납골당. 그곳에서 납골당에 쌓인 낙엽들을 묵묵히 치워주곤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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