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잠든 어제 집사람과 PC앞에 앉아 함께 봤습니다. 돌아가신 저의 할머니와 외할머니를 생각나게 하는 영화였습니다. 저 또한 어릴적 할머니의 냄새나는 몸과 맛없는 백숙을 싫어했습니다. 하지만 영화속의 아이처럼 그리 철없는 짓은 않했는데...^^; 요즘 아이들은 다른가 봅니다. 한없이 손자에게 주시기만 하셨던, 돌아가신 할머니가 보고싶습니다. 할머니의 거친손과 몸의 채취를 다시 느끼고 싶습니다. 할머니가 해주신 맛있는 백숙을 다시 먹고 싶습니다. 아니, 할머니의 깊은 사랑을 다시 받고 싶습니다. 이영화는 저의 중학교 시절을 생각나게 한 영화입니다. 남자들이라면 그시절에 한번쯤은 경험 또는 상상을 했던 내용들이라 동감이 많이 가더군요.. 웃음과 미소가 절로 났습니다. 물론 여성분들은 이해하지 못하겠지만 말이죠..^^ 그시절 호기심도 많았지만 또한 꿈도 많았던 시기였습니다. 흔한 대통령과 비행사가 되겠다던 그런 꿈들 말이죠.. 어느새 꿈보단 현실을 중요시 하는 나이가 되었습니다. 이젠 우리 아이들에게 꿈을 심어줄 나이라는 것이 때론 믿기지 않을때가 있습니다. 이젠 잊고 지내던 저만의 작은꿈을 다시 준비할까합니다. |
2019-10-20
030611_켄터키후라이드 치킨과 백숙의 유쾌한 한판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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