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2-09

191113_올겨울엔, ‘김밥패딩’ 아닌 ‘맵시 롱패딩’으로!

올겨울엔, ‘김밥패딩’ 아닌 ‘맵시 롱패딩’으로!

황상욱 기자 eyes@busan.com
입력 : 2019-11-13 [19:02:45] 수정 : 2019-11-13 [19:04:48] 게재 : 2019-11-13 [19:05:46]



K2

최근 2~3년 동안 광풍처럼 몰아쳤던 겨울 롱패딩의 인기가 시들고 올해는 숏패딩이 겨울 아이템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그러나 한겨울 혹독한 추위엔 장사 없는 법. 여전히 롱패딩은 겨울 필수품 중 하나다.

맵시 살리고 퍼 등 장식 더해 여심 저격
K2, 보온성 높이고 생활방수기능 갖춰
블랙야크, 은은한 컬러감 등 색상 강점
네파, 구스 소재 코트형 디자인 눈길
아이더, 편안한 착장감·여성미 부각
밀레, 사선형 핸드 플랩·스냅 포인트

아웃도어 브랜드들의 올해 여성용 롱패딩 키워드는 바로 ‘맵시’다. 그동안 김밥패딩으로 불리며 보온성에 중점을 둔 벤치파카 스타일의 롱패딩이 주를 이뤘다면 올 겨울은 맵시를 살린 라인, 풍성한 퍼(FUR) 등으로 디테일한 포인트를 더한 구스 다운 자켓이 눈길을 끈다. 아웃도어 업계는 차별화된 보온 기능성은 물론 멋스러운 데일리룩을 연출할 수 있도록 스타일까지 고려한 제품들로 본격 여심 저격에 나서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아웃도어 브랜드 K2는 슬림한 라인과 고급스러운 퍼로 여성미가 돋보이는 ‘앨리스 롱’을 선보였다. 앨리스 롱은 2013년 첫 출시된 이래 매년 완판을 기록한 스테디셀러 ‘앨리스’의 긴 기장 버전이다. ‘책임 다운 기준(RDS)’을 인증 받은 구스다운 충전재를 사용했으며, 엉덩이를 덮는 긴 기장으로 보온성이 뛰어나다. 스트레치 기능이 우수한 소재를 사용해 가볍고 편안하다.

필름을 코팅 처리한 라미네이팅 공법을 적용해 생활 방수 기능이 뛰어나 갑작스러운 눈이나 비에도 걱정없다. 목이 닿는 부위에 부드러운 기모 소재와 손목 부분에는 시보리를 적용해 틈새를 파고드는 칼바람까지 막을 수 있도록 보온성을 높였다. 허리 라인을 잡아주는 슬림한 핏감을 적용해 패딩 특유의 투박함과 부한 느낌 없이 우아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하게 입을 수 있다. 후드에 탈부착이 가능한 풍성한 퍼로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K2는 앨리스 롱 외에도 기본 기장의 앨리스 등 다양한 스타일의 시리즈를 함께 선보였다.



블랙야크

블랙야크는 긴 기장 디자인의 ‘B엣지레이디2’ 다운 자켓을 선보였다. 기존 침구류에서 우모를 채취해 철저한 세척과 건조 작업을 거친 리사이클 다운으로 고어텍스 소재를 사용해 편안한 활동성을 제공한다. 은은한 컬러감의 블루 폭스 퍼 트리밍 디테일을 적용해 고급스러운 느낌을 강조했다. 퍼 색상은 제품 색상에 맞춰 화이트, 블랙, 그레이 등으로 변주를 줬다.



네파

네파는 스타일리시함은 살리고 구스 다운의 따뜻함을 더했다는 의미를 담아 ‘구스코트(Goose Coat)’라는 새로운 카테고리의 ‘아르테’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구스 소재로 만들어진 코트 같은 제품으로 퀼팅선을 없애 깔끔하고 포멀한 코트형의 디자인을 갖췄다. 헝가리 구스 다운을 사용해 보온성을 극대화했고, 고어텍스 소재를 적용해 방수와 투습 기능을 제공한다. 제품 색상에 맞춰 다양한 색상으로 적용된 폭스 퍼로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탈부착이 가능해 별도 퍼 머플러로도 활용할 수 있다. 후드 또한 탈착이 가능해 후드 없이 스탠드 카라로 심플하고 세련된 느낌으로도 연출이 가능하다.



아이더

아이더가 선보인 ‘아리아’는 구스 충전재가 사용돼 보온성이 뛰어나며 나이론 스트레치 원단으로 편안한 착장감을 제공한다. 허리 곡선 라인이 적용돼 슬림해 보이는 실루엣으로 여성미를 부각시켰다. 45㎜의 컬러 블루 폭스 퍼가 후드 가장자리를 따라 트리밍돼 풍성한 볼륨감은 물론 세련미가 강조된 것이 특징이다. 퍼 트리밍이 적용된 후드는 상황에 따라 탈부착이 가능하다. 심플한 스타일을 연출하고 싶을 때는 떼었다가 고급스러운 스타일을 연출하고 싶을 때 부착하면 된다.



밀레

밀레가 선보인 ‘셀레네 W 다운’은 무릎까지 내려오는 기장의 롱 다운이다. 풍성한 퍼 장식과 잘록한 허리라인으로 핏감을 살린 것이 특징으로 다운 특유의 투박함을 줄이고 우아한 실루엣을 강조했다. 스트레치 기능이 우수한 신축 소재를 적용해 착장 시 가볍고 편안하다. 블루 폭스 퍼를 트리밍해 포근하고 풍성한 실루엣을 강조하고 고급스러움을 배가했다. 퍼 장식과 핏감으로 포근하면서도 우아한 스타일링이 가능하며 사선형 핸드 플랩과 스냅으로 포인트를 더했다.
K2 의류기획팀 이양엽 부장은 “최근 보온성은 우수하면서도 슬림해 보이는 패딩 제품을 찾는 여성 소비자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상욱 기자 eyes@busan.com





올겨울엔, ‘김밥패딩’ 아닌 ‘맵시 롱패딩’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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