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0319_3/18일의 기분좋은 뉴스(오늘 한국 야구가 또 일본을 격침했습니다_WBC 2회 연속 4강)_그리고 조금은 아쉬운 경기

3/18일의 기분좋은 뉴스! 

기분좋아 이렇게 글 남겨봅니다. 

내일 다시 일본과 경기가 있다는데.... 

대한민국!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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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금은 아쉬운 경기였지만 
정말 잘 싸웠습니다. 

아쉬움에 다시 남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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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韓, 日과 4시간 대접전‥값진 준우승

◀ＡＮＣ▶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ＡＮＣ▶ 

WBC 한일 야구 결승전이 연장전까지 가면서 피를 말렸지만 우리가 아쉽게 졌습니다. 

◀ＡＮＣ▶ 

김경호 기자가 네 시간 진행된 한일전을 정리하겠습니다. 

◀ＶＣＲ▶ 

숙명의 결승전답게 매 이닝 
피를 말리는 접전이 이어졌습니다. 

일본은 경기 초반 
거의 모든 이닝에 주자를 내보내며 
우리를 압박했습니다. 

3회, 선두타자 나카지마의 내야안타와 
우리 수비 실책으로 잡은 무사 1,2루의 기회에서 
일본은 오가사와라의 우전 적시타로 
먼저 점수를 냈습니다. 

일본은 5회에도 볼넷과 안타로 
무사 1,3루의 기회를 만들었습니다. 

위기의 순간. 

우리는 선발 봉중근을 구원등판 한 정현욱이 
일본 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한숨을 돌렸습니다. 

일본 선발 이와쿠마의 호투에 눌려 
3회까지 단 한 개의 안타도 치지 못한 
우리 타선은, 5회 추신수가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대형 홈런을 터뜨리면서 
단번에 1:1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습니다. 

◀ＩＮＴ▶ 미국 현지 중계 
"추신수가 멋진 홈런으로 
팀을 위기에서 구해냅니다!" 

안타 수 열세를 만회하기 위해 톱타자 이용규가 
몸을 아끼지 않는 도루를 시도하는 등 
투혼의 기동력으로 맞섰지만. 

1:1의 팽팽하던 균형은 7회, 
일본이 나카지마의 적시타로 추가점을 올리면서 
다시 깨졌습니다. 

8회에 일본이 한 점을 더 보태며 달아났지만 
우리도 추격의 고삐를 놓지 않았습니다. 

8회 말, 이범호의 2루타로 기회를 만든 
우리나라는 이대호의 희생플라이로 
일본을 다시 한 점 차로 따라붙었습니다. 

운명의 9회 말. 

한 점 차, 투 아웃, 1,2루의 
숨 막히는 순간에 타자로 나선 이범호는 
극적인 동점타를 터뜨리며 
승부를 연장전으로 몰고 갔습니다. 

◀ＩＮＴ▶ 미국 현지 중계 
"좌중간 안타! 주자가 들어옵니다! 
3:3 동점이 됐습니다!" 

팽팽하게 이어져온 승부는 연장 10회, 
급속히 일본으로 기울었습니다. 

선두타자 우치가와와 이와무라의 안타 등으로 
2사 2,3루를 만든 일본은 
이치로의 2타점 결승타로 승부를 결정지었습니다. 

10회 말 우리나라가 추가점을 올리지 못하면서, 
4시간 넘게 진행된 한-일 두 나라의 야구대전은 
아쉽게 일본의 승리로 마무리됐습니다. 

MBC 뉴스 김경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