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만나고 헤어질 때의 인사말
인사는 사람과 사람을 이어 주는 고리이고 사람 사이를 윤기 있고 부드럽게 해 주는
윤활유라 할 수 있다. 마주치는 사람들과 주고받는 밝은 인사 한 마디는 우리가 하나의 공동체 속에 살고 있음을 느끼게 해 준다. 대체로 외국인들은 낯선 사람끼리 길에서 마 주쳐도 간단한 인사를 밝게 주고받는다. 우리도 마주치는 사람끼리 밝은 표정으로 정겨 운 인사를 나누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필요하다.
매일 얼굴을 대하는 식구끼리도 서로 밝게 인사하는 것이 좋다. 집에서 누가 나가는 지 들어오는지도 모르게 출입할 때 인사를 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출입할 때 어른들께 꼭 인사를 여줍는 것이 우리의 전통이다.
집을 나서는 사람이‘학교 다녀오겠습니다.’,‘회사 다녀오겠습니다.’하고 인사하면 집에 남아 있는 사람은 이 인사를 받아‘잘 다녀와.’하고 인사하는데, 말하는 사람과 듣는 사람에 따라 경어상의 등급은 달라질 수 있다.
나가는 사람이‘다녀오겠습니다.’, ‘다녀올게요.’,‘다녀올게.’등으로 인사하면, 보내는 사람은‘잘 다녀와.’,‘안녕히 다 녀오세요.’,‘안녕히 다녀오십시오.’등으로 인사하며 배웅한다. 물론 상황에 따라‘차 조심해.’,‘일찍 들어와.’등과 같은 당부의 말을 덧붙일 수도 있다.‘다녀오겠습니다.’, ‘잘 다녀와.’대선‘갔다 오겠습니다.’나‘잘 갔다 와.’처럼 인사하기도 하는데 이 말은 어감이 좋지 않으므로 쓰지 않는 것이 좋다.
외출했다가 집에 들어올 때는‘다녀왔습니다.’,‘다녀왔어요.’,‘아빠 왔다.’,‘엄마 왔다.’,‘나 왔다.’하고 인사한다. 외출했다가 돌아오는 사람을 맞이할 때는‘(잘) 다녀 오셨습니까?’,‘(잘) 다녀왔어요?’,‘(잘) 다녀왔어?’하고 인사를 한다.
물론 상대에 따라서‘(잘) 다녀왔니?’,‘(잘) 다녀왔나?’,‘(잘) 다녀왔는가?’처럼 어미를 적절히 바꾸 어서 말할 수 있다.‘안녕히 다녀오셨습니까?’하고 인사하는 경우도 있지만 오랫동안 여행을 했거나 멀리 다녀온 사람이 아니고 일상적인 출입 후 돌아온 사람에게는‘안녕 히’는 붙이지 않아도 좋다. 또 가족끼리‘어서 오세요.’하고 인사하는 사람들도 있으나 가정에서 하는 인사로는 어울리지 않는 말이다.
손님을 맞이할 때 하는 인사말은‘어서 오십시오.’이고, 손님과 헤어질 때 하는 인사 말은‘안녕히 가십시오.’이다. 손님을 맞이하는 사람의 첫 인사말은 찾아간 사람의 마
음을 흐뭇하게도 하고 불쾌하게도 한다. 사람들은 집이나 직장에 손님이 오면 어떻게
인사를 해야 하는지 알고 있고 그 인사말은 상황에 따라 바뀔 수 있다는 것도 알고 있 다. 그래서 손님을 맞이할 때나 손님과 헤어질 때 하는 인사말은 우리가 익히 알고 쓰고 있는 말 가운데 가장 널리 쓰이면서도 친절한 말을 표준으로 한다.
일반적으로 집에 손님이 찾아오면‘누구십니까?’ ‘아무캡니다.’와 같이 묻고 답한 후 인사를 하게 된다. 집에서는 손님을 맞을 때‘어서 오십시오.’로 인사하는데 이 말 은 어느 상황에서나 손님맞이 인사말로 쓸 수 있다. 물론‘어서 오십시오. 그동안 안녕 하셨습니까?’처럼‘어서 오십시오.’뒤에 상황에 따라 적절한 다른 문장을 이어 말할 수도 있다.
가정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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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는 사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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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녀오겠습니다. 다녀올게요. 다녀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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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내는 사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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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히 다녀오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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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히 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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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다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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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오는 사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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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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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녀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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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엄마/나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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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이하는 사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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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녀오셨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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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녀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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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녀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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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공서, 회사, 백화점, 시장, 음식점 등에서도 손님이 들어오면‘어서 오십시오.’라고
인사하는 것이 표준이다. 이어서 상황에 따라‘어떻게 오셨습니까?’,‘무엇을 도와 드 릴까요?’,‘무엇을 찾으십니까?’등을 덧붙여 말할 수 있다.
관공서, 회사 등에서는‘어 서 오십시오, 어떻게 오셨습니까?’라고 인사할 수도 있는데,‘어서 오십시오.’를 빼고 ‘어떻게 오셨습니까?’라고만 하면 불친절하고 사무적인 느낌이들수 있다.‘실례지만, 어떻게 오셨습니까?’라고 말하는 경우도 있는데‘과공(過옆)은 비례(非禮)’라는 말이 있듯이‘실례지만’은 불필요한 말이다. 인사 없이‘무엇을 도와 드릴까요?’만 말할경 우 목적을 바로 물음으로써 사무적인 느낌을 강하게 전하므로‘어서 오십시오.’다음에 ‘무엇을 도와 드릴까요?’를 넣어 쓴다.
백화점, 시장, 음식점 등에서는‘어서 오십시오. 무엇을 찾으십니까?’라고 인사할 수도 있는데, 마찬가지로‘어서 오십시오.’를 빼고 ‘무엇을 찾으십니까?’라고만 하면 손님이 부담스러워할 수 있다. 인사는 상대방에게 부담을 주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요즈음 인사말뿐만 아니라 예절 자제까지 외국의 것을 모방하는 경향이 있는데 지나 치게 외국의 경우를 흉내 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예절이 모든 나라에 공통되는 경 우도 있지만 나라마다 차이점도 있기 때문이다.
음식점, 잣집 등과 같이 손님이 자리에 앉은 뒤 주문을 받는 말이 필요한 경우가 있 다.‘무엇을 드시겠습니까?’[음식점],‘무엇을 드릴까요?’[잣집 등],‘주문하시겠습니 까?’[공통] 등과 같이 완곡하고 정중하게 표현하여 재촉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주문 한 음식을 갖다 놓고, 미소를 지으며‘맛있게 드십시오.’하고 정중하고 품위 있게 하는 인사말도 손님을 기쁘게 하는 말이다.
택시나 버스에서 손님을 맞을 때도‘어서 오십시오.’로 인사한다. 택시에서는‘어서 오십시오. 어디로 모실까요?’를 쓸 수도 있다. 혼례, 회갑연 등과 같이 잔치를 치를 때는 반가움과 고마움의 돗을 함께 담아 인사하는 것이 좋다.‘어서 오십시오.
’뒤에‘고맙습 니다.’, ‘와 주셔서 고맙습니다.’, ‘먼 걸음 하셨습니다.’ 등을 붙여 인사할 수 있다. 집에서 손님을 보낼 때 하는 인사말은‘안녕히 가십시오.’이다. 친한 사이인 경우‘안 녕히 가세요.’라고 인사할 수도 있다. 손아래 사람에게는‘잘 가.’, ‘잘 가라.’, ‘잘 가거라.’를, 특별한 경우 손위 사람에게는 ‘살펴 가십시오.’도 가능하다.
간혹‘안녕히 돌아가십시오.’라고 쓰는 경우가 있는데 ‘돌아가다’라는 말이 ‘죽는다’는 의미나 ‘빙 돌아서 간다’는 뜻을 나타내는 경우가 있어 듣는 사람이 불쾌할 수 있으므로 되도록 쓰지 않는 것이 좋다.
관공서, 회사, 가게, 택시, 잔치 등에서도 손님과 헤어질 때는‘안녕히 가십시오.’라 고 인사한다. 가게에서는 물건을 산 손님에게‘고맙습니다.
안녕히 가십시오.’또는‘안 녕히 가십시오. 또 찾아 주십시오.’라고 할 수도 있는데‘또 오십시오.’라고만 하면 불 쾌한 가분이 들 수 있으므로 이 말은 적절하지 않다. 간혹 흥정을 하다가 물건을 사지 않는 사람에게 인사를 하지 않거나 불쾌한 말을 하는 수가 있다.
그러나 손님 마음에 드 는 것이 없어 죄송하다는 마음을 담은 말과 함께‘안녕히 가십시오.’라고 친절하게 인 사를 하는 것이 좋다. 택시에서는 내라는 손님에게‘고맙습니다.’를 넣어‘고맙습니다. 안녕히 가십시오.’라고 인사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잔치에 찾아 온 손님을 배웅할 때도 축하하러 온 손님에게 고마움을 표시하여‘고맙습니다. 안녕히 가십시오.’라고 하는 것이 좋다.
손님을 맞이할 때와 손님과 헤어질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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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을 맞이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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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 오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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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과 헤어질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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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히 가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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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만나게 된 사람에게는‘그동안 안녕하셨습니까?’,‘그동안 잘 지내셨습니 까?’,‘그동안 잘 지내셨어요?’,‘그동안 잘 지냈니?’라고 인사한다. 어른에게는‘그동 안 안녕하셨습니까?’하고 인사를 하는 것이 가장 정중한 인사이고,‘그동안 잘 지내셨습니까?’나 ‘그동안 별고 없으셨습니까?’도 쓸 수 있다. 그러나‘별고’는 아주 높여야할 대상에게는 쓰지 않는 것이 좋다.
평교간이나 아랫사람에게는‘그동안 잘 지내셨어 요?’,‘그동안 잘 지냈니?’또는‘안녕하세요?’,‘오래간만입니다.’,‘그동안 별고 없었 는가?’,‘반갑습니다.’와 같은 인사를 상황에 따라 할 수 있다.
거리나 버스, 승강기, 지하철 등에서 이웃 사람을 만났을 때 하는 인사는‘안녕하십 니까?’,‘안녕하세요?’,‘안녕?’이고, 이웃 사람과 헤어질 때 하는 인사는‘안녕히 가십시오.’,‘안녕히 가세요.’,‘안녕.’이다. 물론 상황과 상대에 따라 경어상의 등급은 달라진다.
거리에서 이웃 어른을 만났을 때에는‘안녕하십니까?’하고 인사한다. 집을 나서는 어른을 만났을 때는‘어디 가십니까?’하고 인사할 수도 있고, 동네 어귀에서 외출했다 가 돌아오는 어른을 만났을 때는‘어디 다녀오십니까?’하고 인사할 수도 있다.‘어디 가십니까?’하고 인사하면 대답을 어떻게 해야 할지 어렵다고 하는 사람도 있으나, 이 말은 상대방이 어디를 가는지 그 목적지를 묻는 말이 아니다. 묻는 말과는 억양이 다른 단순한 인사말이다.
역시 경어법의 등급에 맞추어 아랫사람에게는‘안녕하세요?’,‘안 녕?’할 수도 있고 또 상황에 따라‘학교 가니?’,‘공부 잘하니?’등과 같은 말을 쓸 수 도 있다. 버스나 승강기와 같은 탈것에서 아는 사람과 마주친 때에도 역시‘안녕하십니 까?’,‘안녕하세요?’,‘안녕?’하고 인사한다. 다른 사람보다 먼저 내리게 되는 경우에 는‘먼저 내리겠습니다.’,‘먼저 내려요.’등으로 인사를 한다. 먼저 내리는 사람에게도 역시‘안녕히 가십시오.’,‘안녕히 가세요.’,‘안녕.’하고 인사한다.
직장에서 처음 만나게 되는 경우의 인사말은 아침 인사가 아니어도‘안녕하십니까?’, ‘안녕하세요.’이다. 그날 이미 한 번 인사를 했는데 또 마주친 경우에는 따로 인사말이 필요하지 않고 목례만으로도 충분하다. 그런데 직장에서 마주친 사람에게 이웃 사람에 게 하듯이‘어디 가십니까?’하고 인사를 하는 것은 분주히 움직이는 사람들에게는 어 울리지 않는다. 윗사람이 아래 직원에게 먼저 인사할 수도 있는데 이때도‘안녕하십니 까?’나‘안녕하세요?’라고 하면 된다.
직장에서 다른 사람보다 먼저 퇴근하면서 남아 있는 사람에게 하는 인사는‘먼저 가겠습니다.’와‘내일 법겠습니다.’이다.‘먼저 가겠습니다.’대선‘먼저 나가겠습니다.’,
‘먼저 들어가겠습니다.’등으로도 인사할 수 있다.
‘먼저 실례하겠습니다.’에 대해서는 요즘에는 나이 든 사람들 가운데서도 거부감을 느끼지 않는 사람이 많은 것이 현실이나 아직은 우리의 정서에 맞지 않는 말이므로‘먼저 실례하겠습니다.’를 쓰지 않는 것이 좋다.
한편, 퇴근하면서 윗사람에게‘수고하십시오.’하고 인사를 하는 경우를 흔히 볼 수 있다. 이 말을 하는 젊은 사람들은 그 말이 인사말로 부적절하다는 생각을 하지 않지 만 이 말을 듣는 사람은 기분이 상할 수 있으므로 윗사람에게 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 다. 그러나 동년배나 아래 직원에게는‘먼저 갑니다. 수고하세요.’처럼‘수고’를 쓸수 있다.
직장에 남아 있는 사람은 퇴근하는 사람에게‘안녕히 가십시오.’,‘안녕히 가세요.’ 하고 인사한다. 아래 직원에게는‘잘 가세요. 수고했습니다.’와 같이 인사할 수도 있다. 식사 시간 무렴에 직장 사람을 만났을 때에는‘점심 잡수셨습니까?’,‘점심 드셨습니 까?’하고 인사한다. 윗사람에게 하는 인사로는‘점심 잡수셨습니까?’가 좋다.‘점심 드 셨습니까?’할 수도 있는데‘점심 잡수셨습니까?’하는 것이 더 정중한 표현이다.
물론 만난 시간에 따라‘점심’대선‘아침’이나‘저녁’을 넣어 인사할 수 있다. 식사 시간 무 렴에 동년배나 아랫사람을 만났을 때는‘식사하셨습니까?’,‘식사하셨어요?’,‘식사했 어요?’,‘점심 먹었어요?’등과 같이 인사할 수 있다.
오랜만에 만나는 사람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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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안녕하셨습니까? 그동안 잘 지내셨습니까? 그동안 잘 지내셨어요? 그동안 잘 지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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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 사람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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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났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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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안녕하세요?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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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질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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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히 가십시오. 안녕히 가세요.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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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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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났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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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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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는 사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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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가겠습니다. 내일 웹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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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 있는 사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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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히 가십시오. 안녕히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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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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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후에 만났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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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진지 잡수셨습니까? 점심/진지 드셨습니까? 식사하셨어요?
점심/밥 먹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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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111222_국립국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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