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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06

천주교식 제사


천주교식 제사
  
예전에 천주교회에서는 제사나 차례를 지내는 것이 조상숭배라고 하여 금지시킨 적이 있었으나, 지금은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민족의 전통을 그대로 허용하고 있다. 그러나 아래와 같은 점을 강조한다.
....조상의 영혼을 하느님과 같이 숭배 할 수는 없다.
....길흉화복은 조상의 영혼이 주관하는 것이 아니다.
하느님의 자비하심에 죽은이를 맡기고 바치는 것은 위령미사와 기도로 충분하지만 풍습상 가문에 따라 제사를 거행해야 할 경우 아래와 같이 행할 수 있다.시간 : 아침에는 성당에서 모두 미사성제를 드리고, 저녁에는 집에서 추도예식(제사)을 올린다.
 준비 
집안을 깨끗이 청소하고 제사 지내는 방을 잘 정돈한다.
목욕 제계하고 단정한 옷으로 정장하고 고백성사로 마음을 깨끗이 한다.
정성껏 상을 차리되 형식을 갖추려 하지 말고 평소에 고인이 좋아한 음식을 차린다.
상에는 촛불과 꽃을 놓으며 향을 피워도 좋다.
벽에는 십자고상을 걸고 그 밑에는 선조의 사진을 모신다.(사진이 없으면 이름을 정성스럽게 써 붙인다.)
 

제사순서
1) 성호경 
2) 성가가톨릭 성가집에서 하나를 선택하거나 고인이 즐겨 불렀던 성가를 부른다.
3) 성서봉독 
4) 가장의 말씀고인의 역사, 인품, 유언 등을 간단하게 말하고, 그분의 후손으로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아감에 대해 이야기한다.
5) 위령문 봉헌생시에 자신들을 위해 애쓰신 노고에 대해서, 돌아가신 다음에 소홀히 했던 자신들의 잘못에 대해서 말씀을 드린다.(신자들의 기도형식으로 미리 준비)
6) 침묵의 기도잠시 위의 위령문 내용을 생각하고 각자 고인에게 드리는 말씀을 마음속으로 드린다.
7) 분향정성과 기도를 올리는 마음으로 가장이 대표로 하거나, 참여자가 적으면 모두 한다.
8) 배례고인에 대한 존경의 표시로 일동이 함께 큰절을 한다.
9) 위령기도 
10) 성가 
11) 주기도문 
12) 식사고인을 추모하는 날 나누는 식사는 고인과 유족들 그리고 가족들 사이의 ‘일치의 식사’이다. 고인의 유지를 더욱 빛낼 수 있는 대화를 하며 가족 공동체의 화목 과 유대를 도모한다.
13) 식사 후 기도 
14) 성호경(상차림, 분향, 배례는 생략할 수 있다.)


불교식 제사

불교식 제사
  불교에서는 소기(小基: 장례 후 1년)와 대기(大基 : 장례후 2년)를 맞이하거나 죽은 이의 생일을 맞이하면 절을 찾아가 추도 의식을 갖는다.

추도식 진행 순서
1) 개식(開式)먼저 사회자, 즉 법사(法師)의 개식 선언으로 추도식을 시작한다.
2) 삼귀의례(三歸依禮)(三歸衣禮)불, 법, 승의 삼보(三寶)에 귀의한다는 의식을 베푼다.
3) 독경(讀經)반야심경을 법주가 읽는다.
4) 묵도(默禱)참석자 일동이 입정(入定= 방에 들어가 앉아 선정(禪定)에 듦을 뜻하는 말)하여 드린다.
5) 추도문 낭독
.. (追悼文 朗讀)
죽은 이의 약력보고를 함께 하기도 한다.
6) 추도사(追悼辭)법주가 하는 것으로 추도와 위안을 겸한다.
7) 감상(感想)내빈 중 대표자가 가족에 대한 위로의 말을 한다.
8) 분향(焚香)유족이 먼저 하고 다음에는 참가자가 분향한다.
9) 답사(答辭)내빈의 감사에 대한 답례로 제주가 한다.
10) 폐식(閉式)개식을 선언한 사회자가 한다.

이외에도 재(齋)와 영반(靈飯)이 있는데, 재(齋)는 사십구재(四十九齋)와 칠칠제(七七齋)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고인이 돌아가신 후 49일만에 지내는 불공이 사십구재이고, 고인이 돌아가신 후 77만에 지내는 불공이 곧 칠칠재인 것입니다. 

기독교식 제사

기독교식 제사
기독교에서는 제사를 지내지 않는다.
다만 기일(忌日)을 맞으면 가족 및 친지가 모여 추도식을 한다.
주례자로 목사를 모시든가 장로나 집사가 대행한다.

추도식 진행 순서
1) 찬송대개 423장이나 501장을 부르는데, 그 선택은 주례자가 임의로 하며 일동이 함께 부른다.
2) 기도주례자가 혼자 대표로 한다. 그 내용은 돌아가신 이를 생각하여 유족들이 슬퍼할 것이 아니라 하늘의 영광을 바라보고 위안과 소망을 갖게 하여 달라는 것이다.
3) 성경낭독열왕기 상 2장 1절부터 3절까지, 잠언 3장 1절부터 10절까지, 누가복음 16장 19절부터 31절까지, 묵시록 21장 1절부터 8절까지를 목사가 봉독합니다.
3) 찬송모두 75장을 찬송합니다.
4) 기념추도주례자가 돌아가신 분의 행적이나 유훈을 말한다.
5) 묵도약 3분간 마음속으로 기도를 한다.
6) 찬송모두, 대개 505장을 찬송합니다.
7) 주기도문참례자 모두가 스스로 한다.

기독교에서 제사를 지내지 않는 것은 고인을 추모하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고, 고인을 신격화(神格化)하여 숭배하지 않는다는 뜻이 담겨 있습니다.

차례절차

차례절차
  
차례의 절차

1. 재계(齋戒) 
하루 전부터 집안 안팎을 청소하고 목욕 재계하여 차례를 위한 마음의 준비를 한다.

2. 제상과 제구 준비 
차례를 드릴 장소를 정하고, 미리 여러 제구를 깨끗이 닦아 준비한다.

3. 제수(祭需) 준비 
주부 이하 여러 여인들이 제수를 준비하나 남자들도 거든다.

4. 제복입고 정렬하기 
명절날 아침 일찍 일어나 제복을 입고, 제상 앞에 남자들은 오른편(東)에 여자들은 왼편(西)에, 제주와 주부는 앞에 대체로 연장자 순대로 선다.

5. 제상 차리기먼저 식어도 상관없는 제수를 차린다.

6. 신위봉안고조부모 이하 부모까지(물론 2대조, 3대조 등 가정에 따라 다름) 순서대로 신주나 지방을 모신다. 산소에서는 이 절차가 없다.

7. 강신(降神) 
주인이 읍하고 꿇어앉아 향을 세 번 사르고 강신의 예를 행한다. 그리고 집사가 잔반에 따라 주는 술을 모삿그릇에 세 번 나누어 붓고 재배한다. 산소에서는 땅바닥에 한다. 산소에서 차례를 올리는 경우에는 합동 참배를 먼저 한 후에 신내리기를 한다.  

8. 참신(參神:합동참배)주인 이하 모든 참사자들은 일제히 강림한 신에 대해 두 번 절하며 인사드린다.

9. 진찬(進饌 : 메, 국 올리기) 식어서는 안 될 메와 국, 탕 등 윗대 조상의 신위부터 차례로 올린다.

10. 헌작(獻酌:잔올리기) 제주가 주전자를 고조부이하 차례로 술을 가득 올린다. 주부는 차례로 숟가락을 떡국에 걸치고 젓가락을 골라 시접에 걸쳐 놓는다.

11. 유식(侑食:식사 권유) 
주인이 주전자를 들어 각 신위의 잔에 첨작을 한 후 참례자 일동이 7~8분간 조용히 부복하거나 양편으로 비껴 시립(侍立)해 있는다. 

12. 철시복반(撤匙覆飯:수저 걷기) 숭늉 그릇의 숟가락을 거두어 세 번 고른 다음 제자리에 놓는다. 메 그릇의 뚜껑을 덮는다.

13. 사신(辭神:합동 배례) 신위를 전송하는 절차이다. 참사자 전원은 재배한다. 

14. 신주 들여 모시기 신위를 사당으로 모시는 절차이다. 지방을 사용한 경우에는 태워서 재를 향로에 담는다. 산소에서 제사를 올릴 경우에는 이 절차가 필요없다.

15. 철상(撤床:제상 정리) 
제사 음식을 제상에서 내려 정일하고 제구와 제기를 잘 정비하여 보관한다.

16. 음복(飮福:음식나누기) 
참사자 전원이 음식을 나누어 먹는다. 음복을 하면 조상들의 복을 받는다는 속신(俗信)이 있다.


차례유래/의미

차례유래/의미
  
차례(茶禮)는 간소한 약식 제사이다.

『가례』를 비롯한 예서에서는 차례라는 것이 없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관습적으로 민속명절에 조상에게 올리는 제사를 차례라고 한다.
또 우리의 차례에서는 술을 올리고 차는 쓰지 않는데 차례라는 이름은 중국에서 유래한 것으로 보인다. 
오늘날의 차례는 사당 제도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 같다.

『가례』에 의하면 조상의 신주를 모신 사당에서는 정월 초하루, 동지, 매월초하루와 보름에 참배하는 제사가 있다.
이들 중에서 매월 보름에는 술잔을 차리지 않고 찻잔만을 올리게 되어 있다.
제사 중에서 가장간략한 이 보름의 사당 참배에서 ‘차(茶)를 올리는 예(禮)’라 하여 茶禮가 유래된 것으로 짐작된다.
결국 사당에 올리던 차례는 설, 동지, 매월 초하루와 보름, 그리고 각종 명절에 지내던 것을 합하면 1년에 무려 30여회에 이른다.
근래에는 사당이 사라지게 되어 이 차례가 바로 명절의 제사로 남게 된 것이다.
명절의 차례도 옛날과는 달리 설과 추석 두 번만 남게 되었다.
따라서 오늘날 우리가 지내고 있는차례는 사당 예법의 유습이 정착된 것이라고 하겠다.
차례는 기제사를 지내는 조상에게 지낸다.  
차례는 명절날 아침에 각 가정에서 조상의 신주나 지방 또는 사진을 모시고 지낸다.
차례도 물론 기제사를 지내는 장자손의 집에서 지내는 것이 원칙이지만 지방이나 가문의 전통에 따라 한식이나 추석에는 산소에서 지내기도 한다.


기제/차례의 차이점

기제/차례의 차이점
  
기제는 조상이 돌아가신 날에 지내고 차례는 명절에만 지낸다.

기제는 밤에 지내고 차례는 낮에 지낸다.

기제는 그날 돌아가신 조상과 배우자만 지내고, 차례는 자기가 기제를 받드는 모든 조상에게 지낸다.

기제는 장손의 집에서 지내고 차례는 사당이나 묘지에서 지낸다. (물론 집에서 지내는 경우도 있다.) 

기제는 메와 갱을 올리나 차례는 설에 떡국을, 한가위에는 송편을 올린다.

기제는 적(炙)은 고기와 생선 및 닭을 따로 담지만 차례에서는 한 접시에 담아 미리 올린다.

기제는 술을 세 번 올리지만 차례는 한번만 올린다.

기제는 첨작을 하지만 차례는 하지 않는다.

기제는 합문과 개문을 하지만 차례는 하지 않는다.

기제는 숭늉을 올리지만 차례는 하지 않는다.

기제는 반드시 축문을 읽지만 차례는 읽지 않는다.


지방 쓰는법

지방 쓰는법

지방쓰는 법 지방에는 원래 정해진 규격이 없지만 신주를 약식화한 것이므로 신주의 체제에 유사하게 제작하는 것이 좋다.
문안을 쓸 때에는 붓을 사용하여 한자로 쓰는 것이 좋으나 부득이한 경우에는 적당한 필기구를 이용하여 한글로 작성하여도 무방하다.
지방의 규격은 가로 6㎝, 세로 22㎝의 깨끗한 한지에 먹으로 쓴다.

한 장의 지방에 한 분의 신위만을 쓸 때는 중앙에, 한 장에두 분의 신위를 모실 때에는 좌고우비(고서비동) 즉, 고위(돌아가신 부친)는왼쪽에, 비위(돌아가신 모친)는 오른쪽에 쓴다.
일반적으로 남자고인의 경우 ‘顯考官學生府君神位’를 쓰는데, ‘학생’이란 말은 과거를 준비 중인 사람들을지칭하던 용어이다.
따라서 벼슬이 있으면 ‘學生’대신에 벼슬의 관직(예를 들면 ‘崇祿大夫’등)을 쓰고 그 부인은 ‘孺人’대신에 貞敬婦人을 쓴다.
‘孺人’ 다음에는 본관성씨를 쓴다.
여성의 경우에는 조선시대에는 남편의 벼슬에 따라 봉작을 사용하였으나 오늘날에도 남편의 관직 급수에 해당하는 부인의 벼슬 관작을 사용하는 것은 예법에 맞지 않는다.

고위는 성씨를쓰지않지만, 비위는 성씨를 쓴다. 
이는 아버지는 두 분일 수 없지만, 어머니는 아버지가 재취(再娶), 삼취(三娶)했을 경우 두 분 이상일 수 있기에 구분하기 위한 것이다.
한 분이라도 의례의 통일성을 위해서 성씨를 쓴다.
일정한 직함이 없는 여성은 유인(孺人)이라고 쓴다. ‘考’는 사후의 ‘父’를 뜻하며 ‘비’는 사후의 母 를 뜻한다.
아내의 제사는 자식이 있더라도 남편이 제사장이 되어야 하며, 자식의 제사는손자가 있어도 아버지가 제사장이 되는 것이 기본이다.

지방을 붙일 때 왼쪽이 높은 자리, 오른쪽이 낮은 자리이다.
한 할아버지에 할머니의 제사일 경우 가장왼쪽이 할아버지, 중간이 본비, 오른쪽에 재취비의 지방을 붙인다.  


* 곽병완 세상이야기


지방예시

지방(예시)

고조부모증조부모조부모부모
 
 
 
 
 
 
 
 
백(숙)부모남편아내
(숙)(숙)
 
 
 
 
 
 
 
 
 

축문 쓰는법

축문 쓰는법

축문이란 제사를 받드는 자손이 제사를 받는 조상에게 제사의 연유와 정성스러운 감회, 그리고 간략하게나마 마련한 제수를 권하는 글이다.
특히 기제사에서 지방을 붙이면 축문을 읽는 것이 원칙이다.
축문을 작성하는 과정은 작축과 수축으로 이루어져 있다.

작축은 축의 내용을 짓는 것을 의미하고 수축은 종이에 축문을 쓰는 것을 의미한다.
축문의 내용은 그 제사를 지내게 된 연유를 ‘언제’-‘누가’-‘누구에게’-‘무슨 일로’-‘무엇을’의 형식으로 고하고 제사를 받으시라는 줄거리로 이루어진다.

축문도 지방과 마찬가지로 가능한 한 한문으로 쓰는 것이 좋다.
거기에 함축된 오묘한 뜻을 한글로 다 표현하기 어렵기 때문에 한문으로 된 축문을 근엄하고 낭랑하게 읽으면 제사의 분위기를 더욱 신비스럽고 장엄하게 해주기도 하는 것이다.
축문의 글자는 모두 합쳐 보아야 70여 자에 불과하고 중복되는 글자를 빼면 얼마 안 되므로 조금만 학습하면 누구나 쓸 수 있다.
축문의 규격은 가로 24㎝, 세로 36㎝의 깨끗한 백지에 쓰며, 벼슬 있을 때의 호칭은 지방을 쓸 때와 같다.
‘學生’대신에 ‘관직명’으로, 그 부인은 ‘孺人’대신에 ‘貞敬夫人’등을 쓴다.
제사를 받는 조상을 표시 하는 첫 글자는 다른 줄의 첫 글자보다 한자 정도 높게 쓴다.
즉 신위를 표시하는 첫 자, 신위의 가상적인 행동 등을 표시할 때는 줄을 바꾸고 한 자를 올려 시작한다.
시제에서는 고조부모 이하의 여러 조상을 제사하는 것이므로 신위마다 각기 축문을 작성하여 첫잔을 올릴 때, 곧 초헌(初獻)때 읽는 것이 원칙이다.
그것은 또한 일정한 양식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표준 문안을 몇 부 작성하여 비치해 둔다면 아무 때나 베껴서 사용할 수도 있다.

명절에 지내는 차례에는 축문을 쓰지 않는다. 


축문 용어설명

축문 용어설명

1. 유(維) : ‘이제’라는 예비음이다.
2. 세차(歲次) : 해의 차례가 이어 온다는 뜻이다. 유세차(維歲次)는 축문의 첫머리에 쓰는 문투이다.

3. 갑자(甲子) : 제사 지내는 해의 태세(太歲)이다. 즉, 년(年)의 간지(干支)이다.

4. 병신(丙申) : 돌아가신 날. 즉, 제사지내는 초1일의 일진(日辰)이다.

5. 효자(孝子) : 효자(孝子)는 부모(父母)기제(忌祭)에 맏아들이라는 뜻이고 이 효(孝)는 맏이효자(字)로 제사를 지낼 권리와 의무가 있다는 뜻 이다. 효손(孝孫)은 조부모(祖父母)기제(忌祭) 일 때 맏손자라는 뜻이고, 효증손(孝曾孫)은 증조부모(曾祖父母)기제일 때 쓰며맏증손자라는 뜻이고 효현손(孝玄孫)은 고조부모(高祖父母)기제일 때에 맏현손이라는 뜻으로 쓴다.

6. 감소고우(敢昭告于) : 감소고우는 아내에게 감(敢)자를 쓰지 않고 소고우(昭告于)라고 쓰고 아들에게는 감소(敢昭)를 쓰지 않고 고우(告于)라고 쓴다.

7. 현(顯) : 손위의 기제일 때 쓴다. 자손이 망부(亡父)에 대한 경어로 높여서 말하는 것이다. 망(亡)은 손아래의 기제일 때 쓰고 부인일때는 망실(亡室)또는 고실(故室)이라고 쓴다. 

8. 현고(顯考) : 현고는 아버지의 기제일 때 쓰고 어머니의 기제에는 현비유인(顯?孺人)이라고 쓰고 현조고(顯祖考)는 할아버지 기제일때 쓰고 현조비유인(顯祖?孺人)은 할머니 기제일 때 쓴다. 

9. 처사(處士) , 학생(學生) : 고인의 관직이 없을 때 처사 또는 학생이라고 쓰며 고인이 관직을 가졌을 때는 고인의 관직을 그대로 쓴다.

10. 부군(府君) : 높여서 하는 말이다.

11. 세서천역(歲序遷易) : 해가 바뀌었다는 뜻이다.

12. 휘일부림(諱日復臨) : ‘돌아가신 날이 다시 돌아오니’ 뜻이다. 아랫사람의 기제사에는 망일부지(望日復至)라 쓴다.

13. 추원감시(追遠感時) : 세월이 흐를수록 더욱 생각이 난다는 뜻이다.

14. 호천망극(昊天罔極) : 흠모하거나 공손함이 클 때만 쓰되 부모의 경우에만쓴다. 불승영모(不勝永募)는 조부 이상의 경우에 쓰는데 뜻은 ‘길이 흠모하는마음 이길 수 없나이다’의 뜻이다. 불승감창(不勝感愴)은 남편과 백숙부모의 경우에만 쓰는데 가슴 아픔을 이길 수 없다는 뜻이며 불승비고(不勝悲苦)는 아내의 경우에 쓰고 정하비통(情何悲痛)은 형의 경우에 쓰며 심훼비염(心毁悲念)은 아들의 경우에 쓴다.

15. 근이(勤以) : ‘삼가라’는 뜻이다. 아내와 아랫사람에게는 자이(慈以)라 쓴다.

16. 청작서수(淸酌庶羞) : 맑은 술과 여러 가지 음식이라는 뜻이다.

17. 공신전헌(恭伸奠獻) : 공경을 다해 받들어 올린다는 뜻이다.

18. 상향(尙饗) : ‘흠향하십시오’의 뜻이다. 


축문예시

축문 (예시)
현대식 조부모축문 현대식 부모축문 
조부모축문 기제사축문부모기제사

제기의 준비

제기의 준비

전통제기

(1) 시접
수저를 올려놓는 제기로서 대접과 모양이 비슷하다.

(2) 탕기(湯器)
탕과 국을 담는 제기로서 여러 모양의 것이 있다.

(3) 두(豆)
김치와 젓갈을 담는 그릇으로 굽이 높고 사각형이다.

(4) 떡 그릇(병대)
떡을 담는 제기로서 위판이 사각형이다.

(5) 모삿그릇(茅沙器)
모래와 띠의 묶음을 담는 그릇으로서 보시기처럼 생겼으며 굽이 높다.

(6) 준항
술을 담는 항아리이다.

(7) 준작
주기로서 사기나 구리로 만든다. 술을 따르는 데 쓰인다.

(8) 변 
과실과 건육을 담는 제기로서 받침을 높게 하여 대나무로 엮어서 만들었다.

(9) 조(俎) 
고기를 담는 도마 모양의 제기로 받침이 달려 있다. 


오늘날의 제사에도 꼭 필요한 제기

(1) 수저(匙箸)
숟가락과 젓가락이다. 제사지내는 신위의 수에 따라서 시접을 담는다.

(2) 잔반(盞盤)
잔(盞)은 술잔이고 반(盤)은 받침대이다. 

(3) 주전자(注酒)
주전자를 깨끗이 씻어서 놓는다.

(4) 퇴주기(退酒器)
빈 대접 하나를 준비한다.

(5) 사각접시
떡을 괴는 편틀, 적을 얹는 적틀, 포와 조기를 담는 접시 등은 사각형의 판 밑에 굽(다리)이 달린 그릇을 쓴다.

(6) 둥근접시
과실, 전, 나물 등은 둥근 접시에 담는데 이것은 둥근 판에 굽을 단 것이다.  

(7) 술병
목이 긴 자기로 된 병이다. 


제수의 준비

제수의 준비

  주부는 제사에 사용 될 그릇을 깨끗이 씻고 제수(제사 음식)를 장만한다.
제사를 지내기 전에 제상에 올릴 제수를 먹어서는 안 된다. 마련된 제수는 큰상 위에 올려 놓고 식어서는 안될 밥, 국, 탕 등은 제상에 올리기 직전에 그릇에 담아야 한다.
예전에는 제수의 종류가 많고 조리와 진설하는 법이 매우 까다롭고 복잡하였으나 오늘날에는 가능한 한 간소화하여 제사에 필요한 최소한의 것만을 준비하도록 한다.

(1)밥(飯)
제삿밥으로 신위의 수대로 주발 식기에 수북이 담고 뚜껑을 덮는다. 예전에는 밥 외에도 국수를 올렸으나 오늘날에는 생략해도 무방하겠다. 

(2)국(羹) 
제사 국이다. 신위의 수대로 대접 또는 주발을 담고 뚜껑을 덮는다. 재료는 쇠고기와 무우를 네모로 납작하게 썰어서 함께 끓인다. 고춧가루, 마늘, 파 등을 쓰지 않는다.

(3)떡 
제사에 쓰는 떡은 현란한 색깔을 피하므로 팥고물을 쓸 때도 껍질을 벗겨 내어 가급적이면 흰 빛깔이 되게 한다.
보통은 백설기나 시루떡을 해서 사각의 접시에 보기 좋게 놓고, 신위의 수에 관계없이 한 그릇만 올리기도 한다. 

(4)탕(湯)
탕은 오늘날의 찌게라고 할 수 있다. 쇠고기, 생선, 닭고기 중 한 가지만을 택하여 조리한다.
요즈음은 간소하게 하느라 한 번에 세 종류의 재료를 넣고 끓여 나누어 담기도 한다.
양념에 파, 마늘, 고추 등은 쓰지 않는다. 예전에는 탕의 수를 1, 3, 5의 양수(홀수)로 하였고 탕의 재료로는 고기, 생선, 닭 등을 사용하였다.
3탕일 경우는 육탕, 어탕, 계탕을 준비하였는데 모두 건더기만 탕기에 담았다. 

(5)전(煎)
기름에 튀기거나 부친 것으로 육전과 어전 두 종류를 준비한다.
옛날에는 적과 함께 계산하여 그릇 수를 홀수로 만들기 위해 전은 반드시 짝수로 만들었다.
전과 적을 합하여 홀수가 되어야 하는 것은 재료가 고기, 생선 등 천산(天産)이기 때문에 양수인 홀수에 맞춘 것이다.
육전은 쇠고기를 잘게 썰거나 다져서 둥글게 만들어 계란을 묻혀 기름에 부친다. 어전은 생선을 저며 계란에 무치고 기름에 부친다. 

(6)적(炙)
적(炙)은 구이로서 제수 중 특별식에 속한다. 옛날에는 육적, 어적, 계적의 3적을 세 번의 술잔을 올릴 때마다 그때그때 바꾸어 구워서올렸다.
오늘날에는 한 가지만 준비하도록 하고 올리는 것도 처음 진찬 때 함께 하고 잔을 올릴 때마다 따로 하지 않는다.
육적은 쇠고기를 2~3등분하여 길게 고춧가루를 쓰지 않고 익혀서 사각의 접시에 담는다.
이때 머리는 동쪽으로 하고 배는 신위 쪽으로 가게 담는다. 배가 신위 쪽으로 가면 음식이 가까이 있는 모습이 되지만 등이 신위 쪽으로 가면 도망하는 모습이 되기 때문이다.
계적은 닭의 머리, 다리, 내장을 제거하고 구운 것으로 등이 위로 가게 하여 사각의 접시에 담는다. 

(7)나물(熟菜)
익힌 채소이다. 한 접시에 고사리, 도라지나 무, 배추나물 등 3색 나물을 곁들여 담는다. 또는 각기 한 접시씩 담기도 한다. 

(8)김치(沈菜)
희게 담근 나박김치를 보시기에 담아서 쓴다. 고춧가루를 쓰지 않은 것이라야 한다.

(9)간장(淸醬)
맑은 간장을 한 종지에 담는다.

(10)과일류
전통적으로 제사에 쓰인 과일은 대추, 밤, 감(홍시, 곶감), 배였으므로 이것들은 꼭 준비하고 그 밖에 계절에 따라 나는 사과, 수박, 참외, 석류, 귤 등의 과일을 1~2종 준비하면 충분할 것이다.
옛날에는 과일이 지산(地産)이라 하여 그릇 수를 음수인 짝수(2, 4, 6, 8)로 하였다.  

(11)포(脯)
고기를 말린 육포, 생선의 껍질을 벗겨서 말린 것, 문어나 마른 오징어 중에서 한두 종류를 사각의 접시에 한 그릇만 담는다.
제수로 보통의 음식을 쓰게 된 것은 돌아가신 이를 산 사람과 똑같이 모신다는 정신에서 비롯된 것이다.
{중용(中庸)}의 "죽은 이를 섬기기를 산 사람 섬기듯이 하고, 없는 이를 섬기기를 있는 사람 섬기듯이 하라(事死如事生 事亡如事存)"는 교훈이 그 이론적인 배경이 되었다.
이러한 정신으로 생전에 드리던 음식을 사후의 제사에도 올리게 된 것이다.


제구의 종류

제구의 종류 



 
제구의 종류


제구:제례를 올리는 데 필요한 기구를 총칭하는 것이다. 제례에 사용되는 제구는 제례 이외에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1)병풍(屛風)
제사 지낼 장소의 뒤와 옆 등을 둘러친다. 현란한 그림이 그려졌거나 경사 잔치에 관계되는 내용의 글씨가 있는 것은 피한다.  


(2)교의(交椅)
신주나 위패를 봉안하는 의자로서 제상이 높으면 교의도 높아야 하고 제상이 낮으면 교의도 낮아야 한다. 요즈음에는 신위를 보통 제상 위에 봉안하고 있으므로 따로 준비하지 않아도 무방하다.


(3)신위판(神位板)
제사 도중 지방(紙榜)을 붙여 놓을 비품이다. 이는 예전의 신주를 대신 하는 것이므로 신주 형태의 목패(木牌)로 제작하여 의자나 제상에 세워 놓거나 작은 사진 액자 모양의 목판으로 제작하여 기대어 놓아도 무방할 것이다.  


(4)제상(祭牀)
제사 음식을 차리는 상이다. 120*80센티미터 정도가 되어야 제수 진설에 적당하다. 옛날에는 제상의 다리가 매우 높게 특별히 제작하였지만 오늘날에는 일반 교자상 형태로 준비하여도 무방하다.


(5)향안(香案)향상(香床)이라고도 한다. 향로와 향합, 모삿그릇을 올려 놓은 작은 상이다.  

(6)주가(酒架)
주전자, 현주병, 퇴주기 등을 올려 놓는 작은 상이다.


(7)소탁(小卓)
축판을 올려놓고 신위를 봉안하기 전에 임시로 모시는 작은 상이다. 


(8)소반(小盤)
제사 음식을 진설하기 위해 옮길 때 쓴다.


(9)촛대
제상에 촛불을 밝히기 위한 도구이다. 좌우 한 쌍을 준비한다.  


(10)향로(香爐)
향을 사르는 기구이다. 향을 사르는 것은 강신 때 양지(하늘)에 있는 신(혼魂)을 부르기 위한 의식이다.

(11)향합(香盒)
향을 담아 놓는 그릇이다.


(12)모사기(茅沙器)
모래와 띠 묶음을 담는 그릇이다. 강신 때 뇌주를 여기에 붓는다.
이는 음지(땅)에 있는 신(백魄)을 부르는 의식이다. 형태는 보통 굽이있는 꽃꽂이 수분과 유사하다.
여기에 깨끗한 모래를 담고 띠 한 품을 한 뼘 정도로 잘라 가운데를 붉은 실로 묶어서 모래에 꽂는다. 
이것은 땅바닥을 상징하는 것이다. 묘지에서의 제사는 땅에다 바로 뇌주를 붓게 되므로 모사기를 쓰지 않는다.  


(13)축판(祝板)
축문을 끼워 놓는 뚜껑이 붙은 판이다.  


(14)자리(석席)
마루나 방에서 지낼 때는 하나면 되지만 묘제에서는 바닥에 깔 만큼 준비해야 한다.  

(15)지필묵연함(紙筆墨硯函) 
축문을 쓰거나 지방을 쓰기 위한 한지, 붓, 먹, 벼루 등을 담아 두는 함이다.


제사와 차례